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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런스 "증시 큰 문제 생겼다…기업 실적, 악화될 것"

23.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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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월가가 기업 수익 등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할 가능성이 커진 데 따라 증시도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고 배런스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기준금리를 줄기차게 인상한 데 따라 경기 침체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치솟고 있는 미국 국채 수익률도 기업의 미래 이익 가치를 떨어뜨려 증시 하락을 부채질할 것으로 진단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 일봉 차트:인포맥스 제공>

투자전문 매체인 배런스에 따르면 팩트셋이 집계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 편입 기업의 2023년 주당 순수익(EPS) 예상치는 지난 6개월 동안 약 1.4% 상승했다. 매출 예상치는 1% 미만으로 증가했다. 이익 추정치는 살짝 증가하는 데 그쳤다. 직원 임금 인상에 따른 회사 수익에 대한 압박이 강화되면서다.

RBC에 따르면 S&P 500 기업의 2023년 및 2024년 EPS 예상치에 대한 전면적인 조정이 약 58%나 됐다. 이는 올해 초 40% 미만이었던 수준에서 급증한 수준이다.

역사적으로 해당 수치가 약 80% 수준까지 높아진 경우도 있다. 이런 정점은 경기 침체 직후 찾아온다. 경기침체 직후 경기 확장이 새롭게 시작된 2003년, 2019년, 2021년이 그런 경우다.

하지만 몇 년간 경제가 성장하면서 경기둔화 우려가 커지는 시기에는 해당 수치가 60~70%를 크게 넘지 않는 경향이 있다. 현재 수준보다 낮아지는 경우가 많으며, 이는 예상치를 삭감하는 게 조정의 더 큰 부분을 차지할 수 있다는 점을 의미한다.

기업이 수익 예상치가 정점에 이르렀다는 초기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 EPS에 대한 예상치는 지난 반년 동안 증가했지만 지난 몇 주 동안은 감소했다.

데이터트렉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주 S&P 500 기업의 3분기 EPS 예상치는 약 0.4% 하락한 57.85달러를 기록했다.

데이터트렉 리서치의 설립자인 니콜라스 콜라스는 "분석가들이 3분기 예상치를 최종적으로 설정한 가운데 우리는 앞으로 일주일 안에 추가적인 하향 조정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주장했다. 금리 상승으로 경제가 약화되면 추가적인 하향 조정이 발생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기준금리 인상 행보를 거의 마무리할 것으로 관측됐다. 하지만 연준은 당분간은 고금리 기조를 이어가는 등 매파적인 행보를 강화할 것으로 점쳐졌다.

배런스는 높은 금리는 경제를 둔화시키는 경향이 짙기 때문에 기업 매출에 더 많은 타격을 가할 수 있을 것으로 진단했다.

증시가 이미 비싼 수준인 탓에 기업의 실적과 금리 수준이 더 중요해졌다고 배런스는 풀이했다. S&P 500 편입 기업들의 주가는 향후 12개월 동안 생성할 것으로 예상되는 EPS의 약 18배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연초 수준이었던 16배를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다.

미국 국채 수익률이 올랐지만 해당 비율을 되레 올랐다는 의미다. 이는 미래의 기업 이익에 대한 할인율이 높아졌지만 비율은 오히려 상승했다는 뜻이다. 그동안은 기업의 미래 이익에 대한 기대가 그만큼 컸기 때문에 용인되는 수준이었다.

결론적으로 월가 분석가들이 EPS 예상치를 하향 조정하면 증시는 더 많은 하락세를 겪게 될 것이라며 이런 장세에서는 조심해야 한다고 배런스는 경고했다.

관련종목: S&P 500(SPI:SPX)

neo@yna.co.kr

배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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