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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물가 관리 당부하는 尹대통령…추석에도 민생 행보

23.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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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물가 관리의 중요성을 거듭 당부하면서 추석 연휴를 맞아 민생을 면밀히 살피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최근 해외 순방을 통해 외교전에 총력을 기울여왔다면 이제는 명절을 계기로 민생에 부담을 주는 물가나 소외 계층 등에 관심을 쏟겠다는 계획이다.

28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최근 주재한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추석 연휴 기간에 추석 경기, 추석 물가를 계속 잘 챙겨달라"고 주문했다.

국무회의에서도 "정부가 명절 물가 안정과 내수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관계부처는 국민들이 실제 체감할 수 있도록 명절 물가 안정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한 데 이어 물가 관리를 반복적으로 강조하는 모습이다.

앞서 윤 대통령은 용산 어린이정원에서 열린 '추석맞이 팔도장터'에 깜짝 방문해서도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만나 추석 경기와 추석 물가를 잘 챙겨달라고 했다.

당시 윤 대통령은 추석 성수품을 직접 구입하면서 상인들을 격려하고 성수품 판매 현황도 점검했다.

이런 행보에서 물가 관리를 중시하는 윤 대통령의 생각이 드러난다는 평가다.

고물가는 민생 부담으로 직결되므로 특별히 관심을 갖는 모습이다.

최근 치솟던 물가가 안정화하는 추세지만 추석 명절을 계기로 불안정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정부는 윤 대통령의 거듭되는 추석 물가 관리 주문에 이미 지난달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내놨다.

성수품 가격을 지난해 대비 5% 이상 낮추겠다는 계획으로 최근 기재부는 20대 성수품 가격이 지난해 대비 6.4% 낮게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국민들이 체감하는 장바구니 물가는 여전히 높다는 지적도 있다.

윤 대통령은 직접 성수품을 구매한 뒤 물가 관리를 재차 강조했는데, 이런 온도 차를 현장에서 느꼈기 때문 아니겠냐는 해석도 나온다.

추석맞이 팔도장터 찾은 윤석열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서울 용산어린이정원에서 추석을 앞두고 열린 '추석맞이 팔도장터'를 찾아 제수용품을 둘러보고 있다. 2023.9.24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kane@yna.co.kr

소외 계층 등 국민들을 만나 목소리를 듣는 민생 행보도 이어지는 분위기다.

윤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주위에서 소외되고 힘든 나날을 보내는 분들이 없는지 세심하게 살피고 함께하는 한가위가 되도록 해달라"며 "군 장병, 경찰·소방 공무원, 환경미화원 등 명절 연휴에도 수고하는 분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잘 챙겨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최근 외교에 힘을 쏟았으므로 이번 추석을 계기로 민생을 집중적으로 살피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윤 대통령은 지난 8월 초 여름휴가 이후 한미일 정상회의,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유엔 총회 등에 참석하며 쉼 없이 외교 활동을 펼쳤다.

오는 11월과 12월에 영국과 네덜란드를 잇달아 국빈 방문하는 등 연말까지 여러 외교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므로, 여건이 될 때마다 민생을 집중적으로 살필 것으로 보인다.

이도운 대변인은 최근 브리핑에서 "이번 추석 연휴 기간에 윤 대통령은 민생, 안보 일정을 계속할 것"이라며 "시민, 서민과 청년, 그리고 연휴에도 일하는 공무원, 군인과 함께 더 넉넉하고 더 따뜻한 일정들을 가질 수 있도록 여러 가지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ywshin@yna.co.kr

신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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