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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채가 하락…유가 상승에 인플레이션 경계 재부각

23.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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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물 미 국채수익률 틱차트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미국 국채 가격이 하락했다.

유가가 상승하면서 채권시장에서 인플레이션 경계심이 되살아나 미 국채가 매도 우위의 흐름을 보였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28일 오전 8시54분(이하 미 동부시각) 현재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 3시 기준보다 3.50bp 상승한 4.666%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전일 3시보다 1.30bp 오른 5.150%였다.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장 3시보다 5.60bp 상승한 4.789%를 나타냈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거래일 -50.6bp에서 -48.4bp로 마이너스폭이 축소됐다.

국채수익률과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채권시장은 최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장기화 가능성을 열어둔 가운데 심상치 않은 유가 상승에 주목하고 있다.

유가는 1년 1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93달러대로 올랐다.

공급 부족 우려가 지속되면서 유가가 100달러를 향하자 그동안 완화됐던 인플레이션이 다시 고개를 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이렇게 되면 미 연준이 올해 추가 금리인상은 물론 금리를 더 오래 높은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는 여건이 형성된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번주에 나올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에 주목하고 있다.

물론 아직 금융시장은 올해 금리동결에 무게를 두고 있다.

CME그룹의 페드와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은 11월 금리 동결 가능성을 77.6%로, 금리 25bp 인상 가능성을 22.4%로 반영했다.

12월 역시 금리 동결 가능성이 56.0%로 반영됐다.

미국 경제 지표는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상태다.

미 상무부는 계절 조정 기준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연율 2.1% 증가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앞서 발표된 잠정치인 2.1%에 부합한 것으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인 2.2% 증가에는 소폭 못 미쳤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3일에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전주보다 2천명 증가한 20만4천명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1만4천명보다 적다.

미 재무부는 이날 370억달러 규모의 7년물 국채 입찰을 진행한다.

이번주에 2년물과 5년물 국채 입찰을 하면서 채권시장에서 일부 공급 증가에 대한 부담이 나타나기도 했다.

연방정부 셧다운 날짜인 10월 1일은 불과 사흘 남은 상태다.

시장 전문가들은 셧다운이 장기화될 경우 미국 경제가 크게 둔화될 가능성을 살피고 있다.

다이앤 스웡크 KPMG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4분기에 성장률이 약 1%로 둔화할 수 있는데, 셧다운이 4분기 내내 지속하면 GDP가 마이너스 영역으로 진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알렉스 펠레 미즈호 증권 미국 이코노미스트는 "시장은 금요일에 나올 PCE 보고서를 소화해야 할 것"이라며 "보고서가 기대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투자자들은 상승폭이 커질 위험에 주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syjung@yna.co.kr

정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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