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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 미 국채가 반등…PCE 물가지표·파월 발언 주목

23.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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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물 미 국채수익률 틱차트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미국 국채 가격이 반등했다.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지표를 앞두고 인플레이션 경계심이 되살아났으나 유가가 반락하고,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발언을 기다리면서 채권 매도세가 매수로 일부 전환됐다.

10월 1일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 업무 중단) 우려도 지속됐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28일 오후 3시(이하 미 동부시각) 현재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 3시 기준보다 4.00bp 하락한 4.591%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전일 3시보다 5.40bp 내린 5.083%였다.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장 3시보다 0.40bp 하락한 4.729%를 나타냈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거래일 -50.6bp에서 -49.2bp로 마이너스폭이 축소됐다.

국채수익률과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최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장기화 가능성과 PCE 인플레이션 경계심으로 올랐던 미 국채수익률은 연방정부 셧다운이 임박한데다 경기 둔화 우려가 불거지면서 반락했다.

인플레이션 상승 우려의 한 축인 유가는 장중 한때 95달러대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는 1년여 만의 최고치를 경신한 후 91달러대로 반락했다.

그럼에도 공급 부족 우려로 유가가 100달러에 근접하면서 그동안 완화됐던 인플레이션이 다시 고개를 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렇게 되면 미 연준이 올해 추가 금리인상은 물론 금리를 더 오래 높은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는 여건이 형성된다.

이에 시장 참가자들은 이번주에 나올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에 주목하고 있다.

이날 10년물 미 국채 수익률은 4.68%에 고점을 찍고 반락했다. 2007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찍고 레벨을 낮췄다.

30년물 수익률은 4.81%를 고점으로 2010년 4월 이후 최고점을 기록한 후 내렸다.

미국 경제 지표는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았다.

미 상무부는 계절 조정 기준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연율 2.1% 증가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앞서 발표된 잠정치인 2.1%에 부합한 것으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인 2.2% 증가에는 소폭 못 미쳤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3일에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전주보다 2천명 증가한 20만4천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가 전문가 예상치 21만4천명보다 적다.

금융시장은 올해 금리동결에 무게를 두고 있다.

CME그룹의 페드와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은 11월 금리 동결 가능성을 80.6%로, 금리 25bp 인상 가능성을 19.4%로 반영했다.

12월 역시 금리 동결 가능성이 64.1%로 반영됐다. 25bp 금리인상 가능성은 32.0%로 나타났다.

이날 연준 당국자 발언에도 이목이 집중됐다.

장마감 이후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의 온라인 타운홀 미팅이 있는 만큼 파월 의장 발언이 나올지 기다리는 분위기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미 연준이 여전히 경제 연착륙을 만들 기회를 갖고 있지만 인플레이션과 실업 사이의 상충 관계가 불가피하다고 너무 강하게 믿는 것은 단기적인 정책 실수를 만들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굴스비 연은 총재는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낮출 필요가 있다"며 "그러나 우리는 연준이 중앙은행 역사상 매우 드물게 경제를 무너뜨리지 않고 인플레이션을 이겨낼 기회를 갖고 있다는 사실을 간과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굴스비 총재는 "최근의 인플레이션 경험의 특징으로 보면 오늘날의 여건에서 인플레이션과 실업 사이의 대규모 상충 관계가 불가피하다고 너무 강하게 믿는 것은 단기적인 정책 실수의 심각한 위험을 가져온다"고 지적했다.

미 재무부는 이날 370억달러 규모의 7년물 국채 입찰을 진행했다.

발행금리는 4.673%로, 입찰 당시 시장평균수익률(WI) 4.670%보다 약간 높았다.

응찰률은 2.47배로 이전 6개월 평균 2.53배보다 낮았다.

간접 낙찰률은 65.5%로 6개월 평균 70.0%보다 낮았고, 직접 낙찰률은 19.9%로 6개월 평균 17.9%보다 높았다.

이번주에 2년물과 5년물 입찰에 이어 7년물까지 공급되면서 공급 부담이 있었다.

연방정부 셧다운 날짜인 10월 1일은 불과 사흘 남은 상태다.

시장 전문가들은 셧다운이 장기화될 경우 미국 경제가 크게 둔화될 가능성을 살피고 있다.

다이앤 스웡크 KPMG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4분기에 성장률이 약 1%로 둔화할 수 있는데, 셧다운이 4분기 내내 지속하면 GDP가 마이너스 영역으로 진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 재가속 우려와 함께 경기가 점차 약해지 가능성을 열어뒀다.

알렉스 펠레 미즈호 증권 미국 이코노미스트는 "시장은 금요일에 나올 PCE 보고서를 소화해야 할 것"이라며 "보고서가 기대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투자자들은 상승폭이 커질 위험에 주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제프리스의 토마스 시몬스 이코노미스트는 "우리는 고용시장이 점점 취약해지고 있다는 의견을 유지하고 있지만 올해 말이나 내년초가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은 소비자에 추가 물가 상승을 전가하려 애쓸 것이고, 인플레이션이 둔화되면 마진이 하락해 결국 해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syjung@yna.co.kr

뉴욕채권 기사의 시세는 현지 시간 오후 3시 기준으로 작성된 것으로 마감가와 다를 수 있습니다. 뉴욕채권 마감가는 오전 7시30분 송고되는 '[美 국채금리 전산장 마감가]' 기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정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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