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미국 국채 가격이 상승했다.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오름세를 보였지만 근원 PCE 가격지수 상승폭이 누그러지면서 채권 매수세가 일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간) 오전 8시33분(이하 미 동부시각) 현재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 3시 기준보다 3.90bp 하락한 4.552%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전일 3시보다 4.20bp 내린 5.041%였다.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장 3시보다 3.40bp 하락한 4.695%를 나타냈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거래일 -49.2bp에서 -48.9bp로 마이너스폭이 축소됐다.
국채수익률과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주목하는 PCE가격지수에 주목했다.
8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동월대비 3.9% 상승했다. 이는 지난 7월 4.2% 상승보다 완화된 수준이었다.
8월 근원 PCE지수 상승폭은 지난 2021년 9월 이후 2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
이에 2년물 미 국채수익률은 장중 5.02%까지 내렸고, 10년물 미 국채수익률은 4.52%까지 저점을 낮췄다.
30년물 미 국채수익률 역시 4.65%까지 낮아졌다.
연준의 금리 동결에 대한 시장의 기대는 더욱 커졌다.
CME그룹의 페드와치툴에 따르면 11월 연준의 금리동결 확률은 84.7%로 높아졌다. 25bp 금리인상 기대는 15.3%를 기록했다.
12월 연준의 금리 동결에 대한 기대는 66.9%, 25bp 인상 기대는 30.1%를 나타냈다. 50bp 인상 확률도 3.0%로 미미하게 반영되고 있다.
이날 발표된 PCE 가격지수가 2년 만의 최저치지만 연준 목표치인 2%를 웃돌고 있는 상태다.
연방정부 셧다운(일시 업무 중단)에 대한 우려도 지속되고 있다.
이는 채권시장에서 일부 안전자산 선호를 불러일으켜 채권 매수에 무게를 더했다.
미국 공화당 강경파의 요구를 담은 내년도 수정 예산안이 하원을 통과하면서 '셧다운'은 사실상 임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공화당 강경파의 압력에 케빈 매카시 하원 의장은 셧다운을 피하기 위한 상원의 임시 예산안 상정도 거부했다.
상원의 임시 예산안은 11월 17일까지 연방정부의 지출을 보장하는 것으로 시간을 벌기 위한 안으로 평가됐다.
연방정부 셧다운은 당장 11월에 금리 동결에 힘을 싣는 요인이다.
10월에 발표돼야 할 고용지표와 인플레이션이 지표 등이 미뤄지면서 11월 금리 결정이 제대로 이뤄지기 어려울 수 있다는 관측이 지속적으로 나온다.
아울러 셧다운 여파로 미국 GDP 성장률이 약해지고, 경기가 둔화되는 단계로 갈 가능성도 열려있다.
전문가들은 근원 PCE 인플레이션이 완화된 점과 연준의 스탠스에 주목하고 있다.
CMC마켓츠의 마이클 휴슨 수석 시장 애널리스트는 "오늘 미국 인플레이션과 개인지출 수치는 연준 11월 금리인상에 대한 기대를 어느 정도 누그러뜨렸다"고 말했다.
syjung@yna.co.kr
정선영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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