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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금 가격이 급락세를 이어갔다.
29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전일대비 12.50달러 급락한 온스당 1,866.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가격은 이번 주 들어 급속한 조정을 받았다.
이번 주 달러화의 강세와 채권 금리 상승이 금 가격 조정을 촉발했다.
주초 온스당 1,930달러대였던 금 가격은 한 주 동안 60달러 가까이 조정받았다.
한 주간의 낙폭은 3.6%에 달한다.
이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선호하는 물가 지수가 시장의 예상보다 개선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상무부는 미국의 8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월대비 0.1% 오르는 데 그쳤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가의 예상치이자 전월치인 0.2% 상승을 하회하는 수준이다. 8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3.9% 올랐다.
유가 상승에 따라 PCE 가격지수는 전월보다 0.4% 올랐다.
전문가들은 근원 PCE 가격지수 상승률이 예상보다 낮았다면서 이는 연준에게는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금 가격의 급락세는 진정되지 않는 모습이다.
기술적인 선이 무너진 이후 하락세는 가팔라졌다.
주요 지지선인 온스당 1,900달러를 하향 이탈한 후 연일 빠른 속도로 레벨을 낮추고 있다.
이날 미국 10년물 채권 금리는 4.57% 부근에서 등락했다. 달러화 지수 또한 전일과 비슷한 106선에서 등락했다.
귀금속 시장 전문가들은 금 가격이 추가 하락할 수 있다는 분석을 제기했다.
TD 증권의 분석가들은 "금의 핵심적 지지 레벨인 온스당 1,870달러 선도 깨지면서 추가 하락의 여지가 열렸다"며 "견조한 미국 경제와 국제유가 상승으로 연준의 점도표가 현실화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긴축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금 시장에는 부정적"이라고 설명했다.
hrlim@yna.co.kr
임하람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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