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인포맥스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삼일PwC가 올해 3분기 인수·합병(M&A) 회계자문 부문에서 1위 자리를 지켰다.
EY한영은 조단위 빅딜들을 대거 클로즈하면서 삼정KPMG를 제치고 2위 자리를 꿰찼다.
연합인포맥스가 1일 발표한 '2023년 3분기 자본시장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삼일PwC는 완료 기준(Completed) 회계 자문에서 5조3천552억원의 실적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올해 3분기 완료된 전체 회계자문 실적의 36.37% 수준으로, 딜 건수에서도 25건으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 자문 거래액인 5조4천569억원, 30건과 비교하면 자본시장 위축 속에서도 견조한 수임 능력을 보인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해 3분기 조 단위 규모의 자문 거래를 이례적으로 찾아볼 수 없었던 것과 달리 올해에는 2조원 규모의 딜에 회계자문사로 참여했다.
3분기 완료 딜 중 가장 규모가 컸던 SK스퀘어의 SK쉴더스 매각 딜에서 삼일은 인수자인 스웨덴의 최대 사모펀드(PE) EQT파트너스 측 회계실사를 진행했다.
이 외에 한앤컴퍼니가 글로벌 미용 의료기기 기업 루트로닉을 인수하는 딜에서 인수자 측 재무 및 회계자문 역할을 맡아 9천600억원의 자문 실적을 쌓았다.
그 밖에도 국내 최대 PE인 MBK파트너스가 국내 1위 연성동박적층필름(FCCL) 제조 기업 넥스플렉스를 인수하는 5천300억원 규모의 딜과 CJ제일제당이 중국 자회사 지샹쥐를 3천억원에 매각하는 딜 등에 참여했다.
MBK파트너스는 스카이레이크PE로부터 넥스플렉스를 인수하며 삼일 측에 회계실사 작업을 맡겼고, CJ제일제당은 지샹쥐 매각 회계 실사를 삼일과 함께 진행했다.
삼일에 이어 회계 자문 2위는 3조4천억원의 실적을 거둔 EY한영이 차지했다.
EY한영은 IMM PE가 블랙록자산운용에 에어퍼스트 지분 30%를 1조원대에 매각하는 딜에서 매각자 측 회계자문사로 참여했다.
IMM PE는 블라인드 펀드인 로즈골드 3호와 4호를 이용해 린데코리아 지분을 인수하고 지금의 에어퍼스트를 만들었다.
올해 6월 에어퍼스트 지분을 매각하는 엑시트(Exit) 작업을 시작해 지난 8월 딜을 마무리했다.
또한 올해 1월 공표된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투자 유치 건에서 매각자 측의 회계 실사 작업을 진행했다.
카카오엔터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와 싱가포르투자청(GIC)으로부터 총 1조2천억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 유치를 지난 8월 마무리했다.
3위는 3조3천385억원의 실적을 챙긴 삼정KPMG로 돌아갔다.
삼정은 에어퍼스트 딜에서 매각 측인 EY한영에 맞서 인수자 측 회계 실사를 진행했다. 이 외에 조단위 딜 자문을 하지는 않았지만, 15건 이상의 수임으로 단순 자문 건수로는 6건인 한영을 앞섰다.
삼정은 에어퍼스트 외에도 KT클라우드의 투자 유치, 브레인자산운용의 SK팜테크 인수 등 6천억원 규모의 딜에서 회계 자문을 맡으며 실적을 쌓았다.
삼정에 이어 딜로이트안진은 2조6천250억원 규모의 거래에 자문을 제공한 4위에 랭크했다.
한편, 올해 3분기 회계 자문 부문의 전체 거래액은 14조7천25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11조5천942천억원과 비교해 3조원 이상 증가했다.
다만, 거래 건수는 지난해 71건에서 49건으로 감소했다.
jwchoi2@yna.co.kr
최정우
jwchoi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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