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피혜림 기자 = 올해 3분기 부채자본시장(DCM) 외화표시채권(KP물) 주관 부문에서는 BNP파리바가 선두를 차지했다.
BNP파리바는 현대캐피탈아메리카(HCA) 공·사모 발행물로만 8억3천320만달러의 실적을 쌓아 존재감을 높였다.
연합인포맥스가 1일 발표한 '2023년 3분기 자본시장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BNP파리바는 3분기 총 18억3천250만달러의 실적으로 1위에 올랐다. 전체(170억3천890만달러) 물량 중 10.75%에 해당하는 비중이다.
BNP파리바의 실적을 끌어올린 건 현대캐피탈아메리카다. HCA가 올 8월 발행한 5억달러 규모의 사모채에 이어 지난달 찍은 20억 달러 규모의 공모 딜 주관으로만 총 8억3천320억달러의 실적을 올렸다. 올 3분기 BNP파리바가 주관한 물량의 46%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외에도 한국주택금융공사의 공·사모 이중상환청구권부채권(커버드본드)으로 3억4천390억달러어치 총액을 늘렸다. 한국수자원공사의 2억5천만 스위스프랑 규모의 채권을 단독 주관한 점도 실적을 뒷받침했다.
BNP파리바의 경우 대규모 딜을 주관한 점 등이 순위를 높였다. 건수 기준으론 13건으로 BoA메릴린치·미즈호증권(20건), HSBC(15건),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14건)의 뒤를 이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메릴린치는 16억7천920만달러를 주관해 2위에 올랐다.
BoA메릴린치는 지난달 대한민국 정부의 엔화 외국환평형기금채권(700억엔)은 물론 한국수출입은행(20억달러·5억유로), 현대캐피탈아메리카(20억달러) 등을 잇달아 주관한 것이 실적에 보탬이 됐다.
스탠다드차타드와 미즈호증권, HSBC는 각각 13억8천520만달러, 13억8천10억달러, 12억6천140만달러를 주관해 각각 3, 4, 5위를 차지했다.
스탠다드차타드는 한국도로공사 사모채(3억달러)를 시작으로 두산에너빌리티(KDB산업은행 보증, 3억 달러), 한국수력원자력(5억달러) 등의 딜을 주관했다.
미즈호증권은 대한민국 정부의 외평채와 한국수출입은행 공·사모 조달을 필두로 한국가스공사·한국전력공사 등의 공기업과 GS칼텍스와 같은 사기업 딜을 두루 맡았다.
HSBC 역시 대한민국 정부의 외평채와 한국가스공사(5억달러), GS칼텍스(3억달러) 등의 공모채는 물론 현대캐피탈과 한국주택금융공사, KDB산업은행 사모 조달로 실적을 쌓아 올렸다.
올 3분기 전체 주관 금액은 총 170억3천890만달러로, 전년 동기(149억760만달러) 대비 14% 늘었다.
중국의 위축으로 올해 아시아 발행 시장이 움츠러들었으나 한국물만큼은 안전자산으로서의 입지 등을 바탕으로 조달 기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연합인포맥스는 국내에서 성사된 거래를 토대로 실적을 집계했다.
국내 기관의 해외 자회사가 주관한 거래는 제외했다. 공모와 사모를 모두 포함했고, 거래 규모에 하한선을 두지 않았다.
phl@yna.co.kr
피혜림
ph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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