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필중 기자 = 10월 국내 증시는 고금리, 고유가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등으로 하방 압력이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면서도 증시에 미치는 금리 영향력이 점차 줄어들 수 있어 기업이익에 주목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1일 연합인포맥스 금융시장 월간전망(화면번호 3003)에 따르면 10월 지수 전망을 발표한 6개 증권사의 코스피 예상치 하단 평균은 2,399, 상단 평균은 2,598로 집계됐다. 지난 9월 코스피 예상 밴드였던 2,450~2,662에 비해 상·하단 모두 낮아졌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을 통해 연방기금금리(FFR) 목표치를 5.25%~5.50%로 유지했다.
금리 동결 결정을 내렸으나, 고금리 기조가 당분간 유지될 것이란 전망에 관련 우려는 커지고 있다. 금리 전망치가 담긴 점도표는 올해 말 기준금리가 5.6%(중간값)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한 차례 금리 인상이 예견된 셈이다.
조병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준이 제시한 올해 5.6%, 그리고 내년 5.1% 수준의 금리 전망을 감안하면 대략 5.3%대까지의 2년물 금리 상승 요인이 발생하는 상황에 직면했다"면서 "최종금리 전망치의 상승이 둔화하기 시작한 하반기 데이터를 바탕으로 금리 상승이 주는 코스피 민감도를 계산하면 2,440대까지의 조정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고유가 역시 변수로 꼽힌다. 상반기 대비 하반기 유가는 크게 올랐는데, 추가로 상승할 경우 침체 우려까지 증시에 반영될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연합인포맥스 국제종합화면(화면번호 6500)에 따르면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가격은 지난 19일 기준 배럴당 93.74달러를 기록했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WTI 국제유가 6개월 대비 등락률 플러스 40% 선을 넘어서는 시점을 전후로 글로벌 경기 침체 압력이 구체화했다"며 "WTI 국제유가가 9월 이후부터 평균 100달러대로 상승할 경우 WTI 유가 6개월 등락률은 11월부터 플러스 40% 이상으로 상승한다"고 설명했다.
시장에 미치는 금리 영향력이 점차 줄어들어 기업이익에 시선을 돌릴 수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10년물 금리는 이미 4.5% 수준에 도달했다. 금리 추가 상승 여력은 지난 8~9월보다 작다"며 "시장금리의 주식시장 영향력이 감소할 가능성이 커진 국면에서 기업이익으로 무게 중심 이동 과정을 거칠 수 있다"고 했다.
joongjp@yna.co.kr
정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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