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진정호 기자 = 소득 수준이 낮은 미국 소비자들이 돈을 아끼기 위해 소비 패턴이 달라지고 있다며 이는 은행 계좌 규모의 축소로 나타나고 있다고 미국 씨티그룹 최고경영자(CEO)가 분석했다.
2일 씨티그룹의 제인 프레이저 CEO는 지난주 말 미국 경제방송 CNBC에 출연해 부실 징후를 파악하기 위해 자사의 신용카드 고객들을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프레이저는 "우리는 균열이 생기고 있는 낮은 단계의 FICO(신용등급) 소비자들에 신경을 쓰고 있다"며 "그들이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기간 쌓아뒀던 초과 저축분을 거의 다 소진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미국 정부는 코로나19 국면에 수조달러의 자금을 미국 가계와 기업에 공급한 바 있다. 하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작년 초부터 가파르게 기준금리를 올리면서 미국 소비자가 지출해야 하는 신용 카드 비용과 주택담보대출, 자동차대출 이자 올랐고 이는 저축을 갉아먹는 중이다.
프레이저는 다른 기업들의 최고경영자와 이야기를 나눠도 수요가 줄어들고 있다는 점이 화두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소득 수준이 가장 낮은 계층의 소비자들은 균열이 나타나기 시작했고 구매패턴이 달라지고 있다는 점이 확인된다"며 "해당 계층 소비자들은 탄력적이지만 약하기도 하다"고 말했다.
프레이저는 그러면서 수요 완화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인플레이션과 싸우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고용과 미국 경제성장률은 미국이 침체로 기울더라도 관리가능한 수준일 것이라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출처 : CNBC>
jhjin@yna.co.kr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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