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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애크먼 "머스크의 '엑스', 새로운 투자처로 고려 중"

23.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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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억만장자 헤지펀드 매니저 빌 애크먼이 일론 머스크의 'X(구 트위터)'를 새로운 투자처로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퍼싱 스퀘어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최고경영자(CEO)인 애크먼은 X와의 거래를 고려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절대적으로 그렇다(absolutely)"고 답했다.

애크먼은 최근 '스파크(SPARC)' 홀딩스로 알려진 새로운 특수 목적 인수 회사에 대한 규제 승인을 받았다. 이는 15억 달러 이상의 자금을 조달해 잠재적으로 기업공개(IPO)를 계획하고 있는 비상장 민간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투자 수단이다.

기존 전통적인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은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조달한 후 합병 및 상장할 회사를 찾는 반면, 애크먼의 스파크는 이미 투자 목표가 확인된 후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이다. 스파크의 'R'은 권리(Right)를 의미하며 대상 기업이 확인된 후 투자자가 매수할 수 있는 권리를 뜻한다.

애크먼은 X가 관련 거래에 관심을 가질지, 거래가 성사될 수 있을지는 전혀 알 수 없지만 머스크와 X에 대해 "엄청난 존경심"을 갖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민주당 당원인 애크먼은 검열에 대한 두려움 없이 인기 없는 의견, 특히 우파의 의견을 표출할 수 있는 X에 대한 머스크의 비전을 적극 옹호하고 있다.

머스크는 지난해 440억 달러를 들여 회사를 인수한 후 비상장사로 전환한 바 있다. 머스크는 당시 몇 년 안에 재상장할 것이라고 말했으나 X의 광고 수익은 지난 한 해 동안 큰 폭으로 감소했으며 인수로 인해 130억 달러의 부채를 떠안은 바 있다.

애크먼은 스스로 기업의 성장을 돕는 전문가라며 X의 성과를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기회를 발견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의 투자는 특히 X의 과중한 부채 부담을 더는데 절실히 필요한 현금을 제공할 수도 있다.

WSJ에 따르면 퍼싱 스퀘어 SPARC 홀딩스로 알려진 애크먼의 새로운 투자는 X와 같은 회사나 사모펀드 소유의 회사, 기업공개를 찾고 있는 회사, 또는 공기업 분할을 목표로 할 수 있다.

syyoon@yna.co.kr

윤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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