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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 미 국채가 하락…셧다운 연기에 안전자산 매도

23.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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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미국 10년물 채권 틱 차트

출처: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미국 국채 가격은 연방정부의 셧다운 위험이 소멸한 데 따른 매도세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추가 긴축 위험에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2일(현지시간) 오후 3시(이하 미 동부시각)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 거래일 3시 기준보다 10.1bp 상승한 4.675%에 거래를 마쳤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전일 3시보다 5.8bp 오른 5.108%로,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장 3시보다 8.5bp 상승한 4.789%를 기록했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 거래일 -47.6bp에서 -43.3bp로 마이너스 폭이 축소됐다. 국채수익률과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10년물 국채 금리는 이날 4.682%까지 올라 다우존스 마켓 데이터 기준으로 2007년 10월 12일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주말 동안 미국 상원과 하원은 연방정부의 셧다운을 막기 위한 45일짜리 임시예산안을 가결했다. 예산안 마감 시한 약 3시간 전에 임시예산안이 상원을 통과하면서 미국 정부는 셧다운 위기를 면하게 됐다.

셧다운 리스크가 일단 해소되면서 채권시장에서는 안전 자산인 미국 국채에 대한 매도세가 나타나 금리를 위로 밀어 올렸다.

셧다운 해소로 정부가 발표하는 주요 경제 지표는 예정대로 나올 예정이다.

이번 주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정에 핵심적 영향을 미칠 미국의 9월 고용보고서가 발표된다. 이외에 9월 ADP 민간 고용보고서와 8월 구인·이직 보고서(JOLTs) 등 노동 시장의 여건을 알아볼 수 있는 지표가 다수 공개된다.

이날은 민간 기관들의 제조업 지표가 발표됐다.

공급관리협회(ISM)가 집계한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0으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48.0을 웃돌았다. 이날 수치는 전달의 47.6보다 개선돼 3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S&P글로벌이 집계한 9월 제조업 PMI는 49.8로 최종 집계돼 예비치인 48.9와 전달 기록한 47.9를 모두 웃돌았다.

경제 지표가 강한 가운데, 연준 당국자들의 인플레이션 억제 필요성에 대한 발언은 긴축 위험을 높이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이 나왔으나 기존과는 별반 다르지 않은 발언이었다. 다만 물가 안정을 강조한 점은 긴축 위험을 더욱 키웠다.

파월 의장은 펜실베이니아주 요크에서 열린 커뮤너티 라운드테이블 회의에 참석해 "연준은 물가 안정을 성취하는 데 아주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월은 또한 "연준은 매우 강한 노동 여건을 장기간 유지하는 것을 원하고 있다"며 노동 시장이 강한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물가 안정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미셸 보먼 연준 이사가 금리를 추가로 올려야 한다는 발언을 내놨다. 그는 이날 캐나다에서 열린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을 제때 2%로 되돌리기 위해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할 것으로 계속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이클 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금융 감독 담당 부의장은 연준의 금리가 충분히 제약적인 수준에 도달했거나 혹은 매우 근접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는 앞서 나온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의 발언과 같다. 바 부의장은 또한 올해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한지 여부가 아니라,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얼마나 오래 높은 금리를 유지할지가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높은 금리가 유지되는 데 약간의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11월 금리가 0.25%포인트 인상될 가능성은 25.7%로 전장의 18.3%에서 크게 상승했다.

BMO 웰스매니지먼트의 영유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셧다운에 대비하고 있던 금융시장 참가자들은 일단 안도하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이는 일시적으로 시장의 우려를 경감시키는 것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금리와 매파적 연준은 여전히 남아있고, 향후 몇 주 동안 시장의 핵심적인 구심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핌코의 리비 캔트릴 매니징 디렉터는 "이번은 셧다운의 유예이지, 셧다운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라고 언급해 정치적 불안이 향후 시장에 불확실성을 야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hrlim@yna.co.kr

뉴욕채권 기사의 시세는 현지 시간 오후 3시 기준으로 작성된 것으로 마감가와 다를 수 있습니다. 뉴욕채권 마감가는 오전 7시30분 송고되는 '[美 국채금리 전산장 마감가]' 기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윤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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