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일본 재무성이 이날 실시한 10년물 국채 입찰에서 쿠폰금리를 0.8%로 인상하며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9월까지 발행된 10년물 국채 금리 0.4%보다 두 배 높으며 2013년 10월 이후 가장 높다.
3일 교도통신 등 주요 외신은 일본은행(BOJ)이 더 큰 유연성을 허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최근의 금리 상승세를 반영한 결과라고 진단했다.
이날 실시된 2조7천억 엔 규모의 10년물 국채 입찰에서 평균 금리는 0.768%였으며 최저 낙찰금리는 0.770%였다.
쿠폰 금리는 지난 1월 마지막으로 인상됐다. 이번 인상으로 시장 금리에 가까워지면서 정부는 채권 발행을 통해 필요한 자금을 더 쉽게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BOJ는 지난 7월 10년물 금리 상한선을 1.0%까지 높이며 수익률 곡선 제어(YCC) 정책을 좀 더 유연하게 가져간 가운데 10년물 금리는 최근 전고점 경신을 이어가며 2013년 9월 이후 최고 수준인 0.78%대로 상승했다.
스즈키 순이치 재무상은 금리가 높아지면 국가 재정이 악화해 정부의 재량 지출이 제한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는 금리 인상이 국민과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경제 성장과 민생에 진정으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에 초점을 맞춰 예산을 편성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일본의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개장 후 0.7856%까지 오르며 전고점 기록을 경신한 이후 하락 전환한 모습이다. 예상보다 낮은 금리에 낙찰되면서 이후 금리는 더 하락했다.
sskang@yna.co.kr
강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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