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국제 유가는 올해 4분기에 반등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4일 연합인포맥스 콘센서스 종합(화면번호 8852)에 따르면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4분기에 배럴당 82.97달러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내년 1분기 전망치는 83.75달러로 4분기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가겠으나 점차 100달러 아래에서 정점에 도달할 가능성이 크다.
이번 조사에는 국내외기관 12곳이 참여했으며 지난 15일부터 22일까지 집계됐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의 감산이 12월까지 연장되면서 최근 유가 레벨은 WTI 기준 90달러대까지 높아졌다.
또 허리케인 시즌 등 계절적 요인과 함께 경제 연착륙 기대에 따른 석유 수요 증가 전망에 유가 상승 쪽으로 전망의 무게가 실렸다.
미국과의 관계 개선에 따른 이란 및 베네수엘라 증산, 중국 경기 회복 둔화에 따른 수요 감소 등은 유가 하방 요인으로 지적됐다.
유가는 최근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 관련 경계와 미국 인플레이션 둔화 신호에 소폭 하락했으나 3분기에만 28.52% 상승했다. 분기 기준으로 2022년 1분기 이후 최대다.
지난달 29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92센트(1.00%) 하락한 배럴당 90.7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4분기 WTI 전망치 중 가장 높은 가격을 제시한 곳은 NH투자증권으로 배럴당 92달러를 제시했다.
반면 씨티그룹은 가장 낮은 전망치인 74달러를 제시했다.
황병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배럴당 70달러선에서의 강한 지지력을 바탕으로 상승세로 전환된 국제 유가 강세 랠리는 4분기에도 연장될 것"이라며 "엘니뇨 영향으로 대서양 허리케인 시즌(6∼11월) 동안은 타이트한 수급 전망과 배럴당 90달러를 상회하는 WTI 유가 목표가 유효하다"고 말했다.
최진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주요 43개국의 디젤유 수요는 2022년 수준이지만 휘발유 수요는 과거 5년 레인지를 상회한다"며 "내년 상반기에는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다시 터치할 가능성을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4분기 브렌트유 전망치는 배럴당 87.22달러였다. 내년 1분기에는 88.41달러로 레벨을 높여갈 전망이다. 모두 10개 기관이 참여했다.
천연가스 가격 또한 전 분기에 이어 소폭 회복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미국 천연가스 선물 가격은 4분기에 100만BTU(열량단위)당 3.47달러 수준으로 소폭 레벨을 높일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내년 1분기 전망치는 3.70달러를 제시했다.
지난달 29일 천연가스 11월물 가격은 100만BTU당 2.92달러 수준에서 마감해 점차 바닥권에서 벗어나 반등하는 흐름을 보였다.
4분기와 내년 1분기 천연가스 가격 전망치를 각각 3.10달러, 3.20달러로 제시한 김광래 삼성선물 연구원은 "현재 호주 LNG 파업 관련 이슈로 가격이 지지받는 모습이나 미국 2위 수출항구인 프리포트 수출항의 가동 차질로 인한 수요 감소로 상단 또한 제한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syyoon@yna.co.kr
윤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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