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CNBC 방송의 '매드머니' 진행자 짐 크레이머는 채권 시장이 주식 상승을 가로막고 있다며 채권 시장이 '책임자' 위치에 있다고 진단했다.
크레이머는 3일(현지시간) 방송에 출연해 "채권 금리가 하락할 때까지 지금의 증시 하락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지금은 채권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고, 주식시장이 상승하도록 두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간밤 10년물 미 국채금리는 4.8%를 돌파하며 16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주식시장은 3대 주가지수가 모두 1% 이상 하락하며 고전했다.
크레이머는 "현재 주식시장 매도 폭이 과도하다고 생각하고, 보통이라면 지금과 같이 주가가 하락했을 때 주식을 사라고 권유할 것"이라면서도 "지금 같은 환경에서는 채권 금리가 계속 오른다면 투자 손실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크레이머는 채권시장이 주식시장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며 "채권 금리가 상승할수록 투자자들은 주식의 상대적 가치가 하락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양념 제조회사 '매코믹 앤드 컴퍼니(NYS:MKC)'를 예로 들었다.
매코믹은 간밤 양호한 개장 전 양호한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주가는 8.5% 가까이 하락했다.
크레이머는 "다른 시장 환경이었으면 매코믹의 주가가 급등했겠지만, 안타깝게도 수그러들지 않는 매도 쓰나미 때문에 주가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매코믹이 중간 수준의 지속적인 성장을 해왔지만, 지금의 채권 주도적 시장 환경에서는 (주식의 상대가치가 낮아졌기 때문에) 그것이 회사의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할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지 못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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