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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10년물 금리 반전할 '불편 지점'은 어디…"5.25% 유력"

23.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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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미국채 10년물 금리의 고공행진 속에 반전할 수 있는 지점에 대해 설왕설래다. 결국 채권을 살수 밖에 없도록 강요받는 '페인포인트(pain point·불편 지점)'까지 후퇴할 수밖에 없는데, 전문가들은 5.25%를 유력한 레벨로 지목했다.

4일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일별 추이(화면번호 6540)에 따르면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현지시간으로 3일에 4.8140%의 장중 고점을 나타냈다. 2007년 8월 14일에 기록한 4.8176% 이후 가장 수준을 터치했다. 미국채 금리는 10년물이 약 보름간 50bp가량 높아질 정도로 상승세가 빠르다.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과 국제유가 우려, 양호한 미국 경제지표, 시장금리의 기준금리 역전 등 채권 매도세를 자극하는 요인들은 많다. 뉴욕채권시장 참가자들의 시선은 얼마나 금리가 더 오르느냐로 향하고 있다.

CNBC는 3일(현지시간) 시장 전문가들의 미국채 10년물 고점 견해를 종합해 보도했다. 금리 상승세가 지속해 5.25%를 열어놔야 한다는 의견이 전문가들 사이에서 나왔다.

울프 리서치의 롭 긴스버그 매크로 전략가는 "무언가 채권으로 자금을 쏠리게 할 돌발변수가 나오기 전에는 10년물 금리가 5~5.25% 사이에서 정점을 찍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장참가자들이 채권을 사도록 강요받는 '불편 지점'이 가까워지고 있다"며 "단기적으로 금리가 더 오르는 고통스러운 국면일 테지만, 10년물 금리가 5.25%로 가면 정체됐다가 이후 반전이 일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5.25%를 빠르게 상향 돌파하면 이후 7%까지도 위협받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는 대다수 시장참가자에게 '충격'으로 인식될 것으로 봤다.

다만, 10년물 금리가 5%를 넘기기만 해도 시장이나 경제 한편에 잘못된 일이 발생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연준이 도비시(비둘기파)하게 선회할 수 있는 요인일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 투자자문사 페어리드 스트래티지스의 매니징 파트너인 케이티 스탁턴도 미국채 10년물이 약 5.25%까지 갈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답했다. 2006~2007년 사이 형성된 고점 부근을 테스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당시에는 10년물 금리 고점이 5.3281%(2007년 6월 13일)까지 치솟았다.

스탁턴은 "앞으로 몇 주간 단기 과매수·매도 지표가 사라져야 할 것"이라며 "이후 금리가 횡보하면서 수급이 안정되면 시장참가자들이 반길만한 환경일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경제에 부담을 주는 금리 포인트로는 10년물 기준 5% 이상이 추정됐다.

야데니 리서치의 야데니 대표는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5~6%가 되면 부채발 위기 시나리오가 '현실적'이 될 것"이라며 "신용 시스템에 문제가 생기고 경기 침체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이어 "10년물 금리는 4.5~5% 사이에서 안정될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이 꾸준히 완화하고 있기에 이 정도 금리면 상당히 매력적으로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jhlee2@yna.co.kr

이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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