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진정호 기자 = 미국 국채금리 급등으로 증시에서 자금이 빠르게 빠져나가면서 주요 주가지수 중 하나인 다우존스산업지수가 올해 벌어들인 수익을 모두 까먹게 됐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지난밤 뉴욕 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431포인트(1.3%) 하락한 33,002.38에 장을 마쳤다.
이로써 다우지수의 올해 수익률은 마이너스로 전환하게 됐다. 다우지수는 올해 1월 33,148.90으로 한 해를 시작했는데 간밤의 급락으로 올해 수익률은 -0.44%로 하락 전환했다.
또다른 주요 주가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의 올해 수익률은 10.16%, 나스닥종합지수는 24.77%다. 나스닥은 최근 급격한 조정에도 여전히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는 반면 다우지수에 포함된 기업 주식만 보유했다면 이제 손실을 보기 시작한 셈이다.
주가 하락세는 대부분의 업종에서 나타나는 가운데 고평가 논란이 있었던 기술 업종과 금리에 민감한 은행 업종, 부동산 및 개인 소비 의존도가 높은 기업들이 특히 타격을 입고 있다. S&P500 내 업종 중 지난밤 유일하게 상승한 곳은 경기방어주 성격이 강한 유틸리티다.
주가 조정은 미국 국채금리가 가파르게 뛰고 있는 영향이 크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2007년 8월 이후 처음으로 4.8%를 상향 돌파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에 더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5.148%까지 치솟았고 30년물 국채금리마저 4.936%를 기록하고 있다.
나티시스의 매브룩 체토네 글로벌 마켓 전략 총괄은 "실질금리가 향후 몇 주간 계속 오른다면 증시가 진짜 타격을 입는 모습을 볼 수 있다"며 "주식시장은 자본 비용으로 고통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월스트리트저널>
jhjin@yna.co.kr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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