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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냐 환율이냐…4일 BOJ 추가 국채 매입발 변동성 대기

23.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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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미국채 금리와 달러화 가치 고공행진으로 일본은행(BOJ)의 고심이 깊다. BOJ는 4일 추가 국채 매입을 통해 금리 레벨 조정을 꾀하지만, 결국 어느 자산이든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는 예상이 뒤따른다.

일본은행(BOJ)은 이날 잔존 만기 5~10년 사이 국채를 매입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매입 규모는 매입을 진행할 때 공지할 방침이다.

BOJ는 "시장 상황을 고려해 일본 국채(JGB)의 추가 매입 및 통합 담보에 대한 자금 공급 운영을 실시해 신속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일본 국채 10년물 금리가 10여년 만에 최고치로 올라선 영향이다. 일본 국채 10년물 금리는 지난 3일에 0.7856%의 고점을 기록했다.

다만, BOJ는 국채 금리와 엔화 가치 사이에서 이중고를 겪고 있다. 국채 금리를 방어해 낮춘다면, 미국 등 대외금리차 확대에 따라 엔화 약세가 가속할 수 있기 때문이다.

BOJ의 이번 국채 매입은 지난 2일 발표한 9월 금융정책결정회의 요약본을 통해 나타난 모습과도 상충한다. 요약본에 따르면 BOJ는 9월 회의에서 수익률곡선통제(YCC) 정책을 종료하기 위해 필요한 요소들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는 9월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비둘기파(도비시) 색채를 드러낸 것으로 평가됐다. 당시 기자회견에서 "아직 안정적인 2% 인플레이션에 도달하지 못했다"며 "필요시 추가 완화책 실시에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고, 며칠 후 오사카에서 열린 비즈니스 리더와의 회의 연설에서는 인내심을 갖고 통화완화를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커뮤니케이션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까지 제기됐다.

밥 마이클 JP모건의 밥 마이클 글로벌 채권 헤드는 "엔화가 달러 대비 150엔 이상으로 약해진다면 BOJ는 금리를 높일 수 있다"며 "금리 인상은 '엔 캐리 트레이드' 자금을 되돌리면서 도쿄채권시장에 자금을 유입시킬 수 있고, 이는 시장 변동성을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jhlee2@yna.co.kr

이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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