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정현 기자 = 국고채 금리가 급등했다.
4일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 11분 현재 전 거래일 민간 평가사 금리보다 16.4bp 급등한 4.039%에 거래됐다. 10년 금리는 29.0bp 오른 4.302%를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KTB)은 49틱 내린 102.56을 기록했다. 투신은 1천855계약 순매수했고, 은행이 1천683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은 245틱 하락한 105.45를 보였다. 금융투자가 1천857계약 순매수했고, 외국인가 4천5계약 순매도했다.
◇ 오후 전망
시장참가자들은 미 국채 움직임을 상당 부분 반영한 만큼 추가 약세는 제한될 수 있다고 조심스럽게 예측했다.
한 증권사의 채권 운용역은 "현재 국고채 금리가 추석 연휴 동안 미국채 금리 변동을 반영한 수준"이라며 "추가로 상단은 제한적일 수 있지만 손절매가 튀어나오면 한 번은 더 약세가 확대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른 증권사의 채권 운용역은 "30년 입찰이 끝나야 방향성을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금리가 높게 입찰되면 국고채 금리 역시 추가 상승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3-4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 대비 12.6bp 상승한 4.001%에 거래를 시작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3-5호는 전 거래일 대비 20.3bp 급등한 4.215%로 개장했다.
추석 연휴 사이 미 국채 변동을 한꺼번에 반영해 약세 출발한 것이다.
간밤 미국 10년 국채 금리는 11.60bp 급등해 4.8000%를 나타냈다. 2년 국채 금리는 4.90bp 올라 5.1590%를 기록했다.
연휴 사이 움직임을 모두 감안하면 미국채 10년물은 26.03bp 급등, 2년물은 2.32bp 상승한 셈이다.
달러-원 환율도 연고점을 재차 경신하며 경계감을 더했다. 달러-원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10.7원 오른 1360.00원에 개장해 장중 1362.50원까지 올랐다.
개장 전 공개된 8월 광공업 생산은 전달 대비 5.5% 증가하며 38개월 만에 가장 큰폭 증가세를 기록했다. 지난 6월(-1.6%)과 7월(-2.0%) 이어진 감소 흐름을 끊은 것이기도 하다.
시장 기대를 웃돈 것이기도 하다. 연합인포맥스가 주요 금융기관 7곳을 상대로 설문한 결과 0.11% 증가에 그쳤을 것으로 봤다. D램과 플래시메모리 등 반도체 관련 생산이 늘었기 때문이다.
미 국채 금리가 워낙 급격하게 오른 만큼, 서울 채권시장은 장중에도 미국 시장 흐름을 지속 추종했다.
미국 10년물 금리는 아시아 시장에서 4.83%를 돌파하며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오전 10시37분경 4.8388%까지, 오전 11시10분에는 4.8419%까지 올랐다.
국고채 10년물 역시 비슷한 시각 각각 4.298%, 4.302%까지 상승했다.
아시아장에서 미국 국채 2년물 금리는 0.4bp 정도 상승하는 모습이었다. 30년물 금리는 4bp가량 올랐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800여 계약 순매수, 10년 국채선물은 4천100여 계약 순매도하고 있다.
3년 국채선물은 9만9천여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6천519계약 늘었다.
10년 국채선물은 5만5천여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4천609계약 늘었다.
jhkim7@yna.co.kr
김정현
jhkim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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