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금리, 미국보단 상방 압력 덜해"
"2,400 밑으로는 주식도 분할매수"
(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허장 행정공제회 사업이사 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4% 중후반대 원화채권은 살만한 가격이라고 보고 분할 매수로 접근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허장 행정공제회 CIO는 4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국내금리는 미국처럼 크게 오르기 쉽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과는 상황이 다르다"고 바라봤다.
허 CIO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에서 강력하게 금리를 높게 유지하겠다고 전달한 메시지를 시장이 이제 읽기 시작한 것 같다"며 "유가가 100불 넘어갈 우려가 있고, 고용 지표도 생각보다 강하고, 미국 국채 발행 물량도 늘면서 미국금리가 올라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은 리세션(경기 후퇴)을 택하느냐 인플레이션을 택하느냐의 딜레마 상태"라고 부연했다.
국내는 미국과는 상황이 다소 다르다며, 국내금리는 미국금리보단 상방 압력이 덜하다고 봤다.
허 CIO는 "국내금리도 환율까지 겹쳐있기 때문에 금리 인하 기대는 어렵다"면서도 "경제성장률 등을 봤을 때 한국은 미국보다 경제가 강하지 않다. 경제가 회복되지 않으면 금리를 높게 유지하기도 쉽지 않기 때문에 지금 수준에서 횡보하다가 내년 이후에 떨어지기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예금 만기가 11~12월에 많이 돌아올 예정이라 예금금리를 높이고 있고, 기업들도 연말 자금 수요가 많다"며 "연말까지 금리 불안이 계속될 것이며 특히 당기 자금 시장이 안 좋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행정공제회는 올해 초부터 채권금리가 높은 수준으로 판단되는 건 분할 매수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허 CIO는 "주식은 이미 오버슈팅 돼있고 금리는 굉장히 높은 수준이라 금리형 자산 위주로 편입했다"며 "원화채권을 조금씩 사모으고, 해외 대체투자 중에서 최소 6% 이상 되는 프라이빗 크레딧(사모대출)을 사모았다"고 전했다.
그는 "주가가 빨리 조정받고 있기 때문에 4분기에는 분할 매수할 레벨이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2,400선 밑으로는 멀리 보고 국내 주식도 분할 매수할 영역"이라고 봤다.
허 CIO는 "원화채권은 4% 중후반 레벨 오는 고신용채권은 살만한 가격으로 보고 분할 매수할 예정"이라며 "다만 미국채권은 환 헤지 시 스왑금리가 안 좋은 상황이라 사모으기 어려운 환경"이라고 말했다.
[대한지방행정공제회 제공]
hrsong@yna.co.kr
송하린
hrsong@yna.co.kr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