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경 제작] 일러스트
(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기자 = 미국 국채 금리 상승은 국내 크레디트물 금리를 급격하게 끌어올릴 것이라며 당분간 단기물 위주의 사다리전략이 유효하다는 전문가 판단이 나왔다.
박태근 신한투자증권 포트폴리오전략부 수석은 4일 "미국의 긴축 기조가 장기화하면서 국내 통화정책도 간접적으로 긴축 압력을 받게 된 상황"이라며 "환율이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짓는 주요 요인이 될 텐데 환율의 움직임에 따라 국내 기준금리도 추가 인상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금리 상승 가능성이 커진 상황에서는 국채보다는 크레디트물이 받는 영향이 아무래도 크다"며 "시장은 위험도를 낮추는 쪽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회사채보다는 국채로 투자 여력이 몰릴 수 있고 이는 환율과 정책적인 부분이 같이 연계돼 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 수석은 "기업들의 국내외 조달금리, 물가는 모두 환율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며 "환율이 불안하면 물가 측면 등에서 변동성이 커지기 때문에 금리가 쉽게 낮아질 수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채권 금리의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3일 연 4.81%를 기록하면서 2007년 8월 이후 16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투자자들이 매파적(통화긴축 선호)으로 받아들이면서 금리 상승세를 이끌었다.
박 수석은 금리 인상기 이자수익을 확실히 확보한다는 측면에서 단기물 위주의 사다리전략이 현재로선 유효한 투자전략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1~2년 사이 단기물을 중심으로 자산을 나눠 투자하는 사다리전략을 통해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며 "미국의 고용, 부동산 시장, 유가가 금리 상승을 자극했는데 이 세 가지 요인이 안정화된다는 조짐이 나타나기 전까지 단기물 위주의 사다리전략 등을 통해 이자 수익을 확보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dyon@yna.co.kr
온다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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