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상민 기자 = 추석 연휴 이후 글로벌 채권 시장의 금리 상승세가 국내 채권 시장의 금리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향후 채권시장의 불안정한 수급을 주요 변수로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4일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일중(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현재 4.84%에서 거래되고 있다. 일본 10년물 금리도 0.79% 수준을 보인다.
이러한 가운데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이날 26.7bp 올라 장 중 한때 4.3%를 넘긴 뒤 4.297% 수준을 보이고 있다.
안영진 SK증권 이코노미스트는 "금리시장에서 또 한 가지 주목해야 하는 점은 불안정한 수급"이라며 "미 국채 선물 거래의 역대급 숏(매도) 포지션과 함께 일본은행(BOJ)의 초 완화정책 철회 앞당김은 미 국채와 글로벌 유동성에 수급적 변수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미 국채 선물 거래에서 매도 포지션은 최근 크게 늘었다. 안 이코노미스트는 장기채에 대한 수요 기반이 취약해지며 수급적 불안정이 채권시장을 더 혼란스럽게 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출처: SK증권
그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더 높게 더 오래'(higher for longer) 전망과 일본 경제 전망의 상향은 BOJ의 초완화 정책의 철회를 앞당길 수 있다고도 봤다. 이는 곧 미 국채와 글로벌 유동성에 수급 변수로 작용한다.
안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은 견조한 고용 체력과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지수로 확인된 제조업 밸류체인의 복원기대감, 연준의 매파적 기조가 미 금리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미국 이외 국가의 금리 상승과 자국 통화 약세는 기초체력이 동반되지 않은 만큼 비용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다고도 봤다. 미국 금리 상승에 따른 금리 동조화에는 강달러에 대응하는 외환시장의 반작용도 포함돼있다는 것이다.
그는 "비미국 국가 입장에서 기초체력이 동반되지 않는 고금리, 자국 통화 약세는 비용 부담"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연휴 기간 역외에서 달러-원이 1,360원을 본 만큼 달러화가 거침없이 오른다는 점도 부담"이라며 "국제유가가 더 치고 올라가지 못하고 90달러 아래로 반락한 것이 그나마 다행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
smhan@yna.co.kr
한상민
smhan@yna.co.kr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