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10년 만기 일본 국채금리가 0.80%를 상향 돌파했다. 뉴욕채권시장에 이어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채 금리가 고공행진 하자 매도 우위 장세가 연출됐다. 일본은행(BOJ)의 추가 매입도 효과가 크지 않았다.
4일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현재가(화면번호 6531)에 따르면 도쿄 금융시장에서 오후 3시20분 현재 10년물 일본 국채 금리는 전장 대비 4.12bp 상승한 0.8050%에 거래됐다.
20년물 금리는 5.24bp 높은 1.5790%, 30년물 금리는 2.74bp 오른 1.8040%를 나타냈다. 40년물 금리는 2.94bp 상승한 1.9510%에 움직였다.
1bp(베이시스포인트)는 0.01%포인트로, 국채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개장부터 금리 상승 분위기가 나타났다. 간밤 뉴욕채권시장이 크게 약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11.60bp 올라 4.8000%를 기록했다. 이틀 연속 10bp 이상 급등 중이다.
일본을 포함해 아시아 주요국이 모두 채권 약세를 겪었다. 그나마 도쿄채권시장은 BOJ의 추가 국채 매입이 가격을 어느 정도 지지해주는 역할을 했다.
BOJ는 지난 2일, 잔존 만기 5~10년 사이 국채를 이날 추가 매입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기존 정례 입찰에 만기 구간을 추가한 것이다. 5~10년 만기 구간의 매입 규모는 6천750억엔 정도였다. 이로써 BOJ는 잔존만기 이날 1년 미만부터 ▲1~3년 ▲3~5년 ▲5~10년 ▲ 10~25년까지 총 5구간에 대해 매입 입찰을 진행했다.
전반적으로 매입 입찰은 무난했지만, 초장기 구간에서 일부 매도 심리가 다소 높았던 것으로 해석됐다. 이에 따라 일본 국채 금리는 추가 약세가 진행됐다. 10년물 금리가 오후 3시 1분에 0.8060%까지 올라 연고점을 또 갈아치웠다. 2013년 8월 5일 이후 최고치다.
아시아에서 미국채 금리가 계속 오른 점도 약세를 부추겼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우리나라 시간으로 오후 3시 15분에 4.8704%까지 높아졌다.
환율 관련 일본 당국의 발언이 꾸준히 나오는 모습이다. 간다 마사토 일본 재무성 재무관(차관급)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환율의) 과도한 변동에 대해 지금까지와 같은 방침으로 임하고 있다"면서도 개입 여부에 대해서는 코멘트를 삼가겠다고 말했다.
jhlee2@yna.co.kr
이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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