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채권왕'으로 불렸던 빌 그로스 야누스 캐피탈그룹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지금의 시장 상황에서 주식과 채권 투자를 모두 피할 것이라고 밝혔다.
4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그로스 매니저는 보고서에서 "미래 수익률을 위해서는 주식과 채권 투자 모두 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선, 최근 8~9월 매도세에도 불구하고 주식시장이 매우 고평가되어있다고 평가했다.
그로스 매니저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10년물 국채 실질 금리 간의 상관관계가 크다"며 주식시장이 고평가되어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10년물 국채 실질 금리를 2.25%에서 확연하게 낮추지 않는 이상 투자자들은 경기침체 시기에 현재의 고평가된 주식보다는 채권이 나은 선택지임을 알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진단은 최근 매도세에다 인공지능(AI) 열풍,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로 주식시장이 반등할 것이란 시장 일각의 전망과는 상반된 것이다.
그로스 매니저는 주식보다는 낫지만, 수익률 측면을 고려해 채권 투자 역시 권하지 않는다며 대신 기업들의 인수·합병(M&A) 딜 전후에 무위험 차익거래의 기회가 있다고 투자자들에게 조언했다.
그는 거래가 진행 중인 마이크로소프트(NAS:MSFT)의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나 고급 패션 브랜드 지주회사인 태피스트리(NYS:TPR)의 카프리 홀딩스(NYS:CPRI) 인수 딜 등에 기회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로스 매니저는 "어떠한 경우에도 10년물 국채의 실질 금리를 주목하라"며 "지금의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하기 위해서는 금리가 크게 내려와야 하지만,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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