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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디젤 수출 금지 완화 가능성에 유가 하락"

23.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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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홍예나 기자 = 러시아가 디젤유 수출 금지 조치를 곧 완화할 수 있다는 현지 매체의 보도에 서부텍사스산원유(WTI)와 브렌트유 선물 가격이 5.6% 넘게 하락했다.

알렉산더 노박 러시아 부총리는 수출 금지 조치로 유류제품 도매가를 상당히 낮아져 러시아 국내 시장에 좋은 영향을 줬다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조치 해제 시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5일(현지시간) 마켓인사이더는 미국 에너지부의 자료가 휘발유 수요가 약세를 보일 것임을 시사했다는 점도 유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JP모건 역시 올여름 유가가 급등한 가운데 여행 성수기가 끝나가면서 원유 수요가 크게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나타샤 카네바 JP모건 글로벌 원자재 전략 책임자는 "세계 원유 재고 소진 추세는 끝났다"고 관측했다.

카네바 책임자는 "플라츠의 위성 재고 관측 예비치에 따르면 9월 첫 3주 동안 세계 상업용 원유 재고는 800만 배럴 감소했고 세계 정제유 재고는 3천800만 배럴 급증해 총 상업용 액체 연료(oil liquid)는 3천만 배럴 순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겨울철로 접어들며 재고가 늘어날 것이라며 연말 유가 목표치를 배럴당 86달러로 제시했다.

마켓인사이더는 세계 액체 원유 생산량이 하루 70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 중 3분의 1은 미국 천연가스 생산에서 비롯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매체는 재고 증가가 4분기에 유가를 계속 압박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이날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非)OPEC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의 장관급 감시위원회(JMMC)는 기존 생산 정책에 변화를 주지 않기로 했다.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는 자발적 원유 감산을 유지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 WTI 가격은 전장보다 5.01달러(5.61%) 하락한 배럴당 84.2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주 종가인 95달러 선을 약 11% 밑도는 수치다.

이날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도 전 거래일 종가 대비 5.11달러(5.6%) 내린 배럴당 85.81달러로 마감했다. 지난주 최고치보다 12% 하락한 수준이다.

ynhong@yna.co.kr

홍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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