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은별 기자 = 10년 국채선물이 장 초반 한때 80틱 이상 급등했다. 국고채 3년·10년 지표물 금리도 전일 민평금리 대비 10bp 이상 하락 중이다.
간밤 미 국채 금리 하락세와 연동해 전날의 약세를 되돌린 것으로 풀이됐다.
5일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은 오전 9시 23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34틱 오른 102.58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5천784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이 5천894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은 전 거래일 대비 75틱 오른 105.74에 거래됐다. 외국인은 2천265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은 1천376계약 순매도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 민간 평가사 금리보다 10.3bp 내린 4.037%를 기록했다. 10년 금리는 11.3bp 내린 4.272%를 나타냈다.
전날 하한가를 나타냈던 10년 국채선물은 장 초반 전장 대비 89틱 오른 105.88에 고점을 기록하는 등 강세를 보였다.
외국인 투자자의 장 초반 선물 매수세도 강세에 힘을 보탰다.
간밤 미 국채 금리는 2년물이 8.80bp 내려 5.0710%, 10년물이 5.77bp 하락해 4.7423%를 나타냈다.
민간 고용 지표가 부진하며 미 국채 금리는 전장의 급격했던 약세를 일부 되돌렸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9월 민간 부문 고용은 전월보다 8만9천명 증가해, 시장 예상치였던 16만명 증가를 큰 폭 하회했다.
개장 전 발표된 한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연합인포맥스 전망치(3.46%)를 웃돌았다.
다만 근원물가 지표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의 상승 폭은 3.3%로 3개월째 같았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개장 전 외환시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면서 "필요시 채권시장 안정화 조치 등도 적기에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은행의 채권 운용역은 "전날 국채 시장이 과도하게 밀리긴 했다"면서 "연휴 기간 미 국채 2년물은 사실상 5bp 남짓 올랐는데 한국 3년물은 과하게 올라 3년 국채선물 위주로 되돌림이 있을 듯하다. 전날 장 막판에 10년 선물 하한가로 3년 선물에 매도가 몰리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외국인 선물 매수세가 유지되고 유가 급락, 한국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 보합 등을 고려하면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byun@yna.co.kr
윤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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