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학·정치적 불확실성'이 최대 위협 요인
KPMG, 글로벌 CEO 1천300명 대상 설문조사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글로벌 기업의 최고경영자(CEO) 4명 중 3명은 앞으로 3년간 세계 경제를 긍정적으로 전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글로벌 회계·컨설팅 기업 KPMG가 CEO 1천3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3%는 향후 3년간 세계 경제가 성장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답했다.
'매우 확신'은 19%였고, '확신'은 54%로 조사됐다. '중립'은 22%, '불확신'은 5%였으며, '매우 불확신'은 없었다.
73%의 긍정 응답은 지난해 71%보다 소폭 증가한 수치다.
[출처: 삼정KPMG]
이와 반대로 자사의 성장을 전망한 응답은 전년에 비해 8%포인트(p) 감소한 77%로 나타나며 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향후 3년간 자사 성장에 가장 큰 위협 요인은 지정학 및 정치적 불확실성(18%)이 꼽혔다.
이어 운영 이슈(12%)와 기술 혁신(12%), 공급망 리스크(10%), 규제 이슈(9%)가 뒤를 이었다.
지정학 및 정치적 불확실성은 지난해 조사에서는 순위권에 포함되지 않았으나, 올해 가장 큰 리스크로 부상했다.
아울러 응답자의 70%는 생성형 인공지능(AI)에 최우선으로 투자하고 있으며, 52%는 AI 투자를 통해 앞으로 3~5년 이내에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거라고 예상했다.
이와 동시에 CEO들은 생성형 AI가 가져올 사이버 보안 위험(82%)과 윤리적 문제(57%)에 대해서는 우려를 드러냈다.
빌 토마스 KPMG 회장은 "CEO들은 장기적 관점에서 전략적 계획을 끊임없이 고민하고, 리스크에 민첩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은 KPMG의 '2023 글로벌 CEO 전망' 조사 대상 기업 중 3분의 1은 연 매출이 100억달러(13조원) 이상이었다. 매출 5억달러(6천500억원) 미만의 기업은 포함되지 않았다.
hskim@yna.co.kr
김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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