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미국 10년 만기 국채금리가 급등해 5%에 근접하자 시장 참가자들이 당황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5일 보도했다. 일부에서는 미국 국채가 과매도 상태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JP모건은 "지난 6~7주간 나타난 (국채금리) 움직임의 폭을 크게 예상하지 못했다"며 "금리 수준과 펀더멘털간의 괴리 정도가 역사적인 수준에 이르렀다"고 판단했다.
JP모건은 10년물 금리가 3일 기준(종가 4.79%)으로 적정 수준을 0.4%포인트 웃돌고 있다고 지적했다.
야데니 리서치의 에드 야데니도 리먼 사태 이전에 정상으로 여겨지는 금리 수준이 4.5% 전후였다고 언급하면서 "인플레이션이 둔화된다고 가정하면 금리는 4.5% 부근에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일 10년물 금리는 4.88%대까지 급등하다 한때 4.72%로 후퇴했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서 민간 고용이 8만9천명 증가해 시장 예상치(16만명 증가)를 크게 하회한데다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미국의 9월 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 대비 하락한 영향이다.
니혼게이자이는 이익을 확정하거나 채권 저평가에 주목한 매수세가 유입됐다고 분석했다.
MFR의 칼 스틴 애널리스트는 "금리의 높이에 주목한 매입이 들어오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직 국채금리의 방향 전환을 점치긴 이르다는 분석이다. 스틴 애널리스트는 "금리 수준이 고점에 가까워지고 있지만 상승 트렌드가 전환됐다고 보기엔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니혼게이자이는 미국 경제가 기조적인 악화를 나타내지 않는 데다 위험자산이 크게 무너지지 않고 있어 금리 상승 모멘텀이 둔화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jhmoon@yna.co.kr
문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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