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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금리 하락…美 민간고용 둔화·저가매수

23.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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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국고채 금리는 대체로 하락했다.

미국 민간 고용보고서가 시장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온 데 영향을 받았다. 전일 약세 폭이 과도했단 인식도 강세 배경으로 작용했다.

5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이날 국고채 3년 최종호가 수익률은 전일 대비 2.7bp 내려 4.081%를 나타냈다. 10년물은 2.9bp 하락해 4.322%를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은 19틱 상승해 102.43을 나타냈다. 외국인은 1만2천여계약 순매수했고 금융투자는 1만4천여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은 34틱 올라 105.33을 나타냈다. 외국인은 1만1천500여계약 사들였고 금융투자는 약 6천900계약 팔았다.

◇ 시장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 정부의 공식 고용지표 발표를 대기하는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봤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심리 자체가 크게 위축돼 있다"며 "고용지표 발표 앞두고 강하게 매수할 참가자는 많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미국 금리가 큰 폭으로 내리지 않는 한 당분간 장중 강해지더라도 막판 밀리는 흐름은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3-4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 대비 10.5bp 내린 4.035%로 거래를 시작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3-5호는 전 거래일 대비 11.7bp 내린 4.268%로 개장했다.

간밤 미 국채 금리는 2년물이 8.80bp 내려 5.0710%, 10년물이 5.77bp 하락해 4.7423%를 나타냈다.

미국의 민간 고용 지표가 부진하며 미 국채 금리는 전장의 급격했던 약세를 일부 되돌렸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9월 민간 부문 고용은 전월보다 8만9천명 증가해, 시장 예상치였던 16만명 증가를 큰 폭 하회했다.

개장 전 발표된 한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연합인포맥스 전망치(3.46%)를 웃돌았다. 다만 근원물가 지표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의 상승 폭은 3.3%로 3개월째 같았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개장 전 외환시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면서 "필요시 채권시장 안정화 조치 등도 적기에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힘입어 외국인 투자자의 국채선물 매수세가 거셌다. 이들은 3년과 10년 국채선물 순매수 규모를 꾸준히 늘려갔다.

오후 3시경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발언에 강세 폭을 대거 반납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이날 한은과 한국금융학회가 공동 개최한 정책 심포지엄 축사에서 높은 금리 수준이 장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금융 불안 발생 시 유동성이 적시에 충분히 공급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잘 정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원론적인 발언이었지만 시장 심리가 위축된 상황이라 시장 반응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증권사는 오후 3시 이후 3년과 10년 국채선물 순매도 규모를 늘렸다.

비슷한 시각 독일 무역수지도 발표됐다. 독일 연방통게청은 8월 무역수지(계절조정치)가 166억유로 흑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인 161억유로를 상회했다.

미 10년 국채 금리는 지표 발표 후 한 시간 동안 3bp가량 올라 낙폭을 대부분 반납했다.

미 국채 대비 10년 국채선물의 반응이 거셌던 것을 고려하면 글로벌보다는 국내 요인이 더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

외국인은 3년과 10년 국채선물을 각각 1만2천여계약과 1만1천500여계약 순매수했다.

3년 국채선물은 약 20만8천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4천800여계약 줄었다. 10년 국채선물은 11만1천여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2천300여계약 감소했다.

◇ 고시 금리

국고채 2년물 지표금리는 전일보다 2.7bp 내려 4.038%, 3년물은 2.7bp 하락해 4.081%, 5년물은 2.3bp 내려 4.180%로 고시됐다.

10년물은 2.9bp 하락해 4.322%, 20년물은 0.8bp 내려 4.238%, 30년물은 0.6bp 올라 4.205%를 기록했다. 50년물은 0.6bp 올라 4.174%로 마감했다.

통안채 91일물은 그대로인 3.657%, 1년물은 0.1bp 상승해 3.773%로 거래를 마쳤다. 2년물은 3.4bp 내려 4.047%로 집계됐다.

3년 만기 회사채 'AA-'등급은 1.6bp 내려 4.855%, 같은 만기의 회사채 'BBB-'등급은 2.1bp 하락해 11.260%를 나타냈다.

CD 91일물은 1bp 내린 3.830%, CP 91일물은 그대로인 4.050%로 마감했다.

10년 국채선물과 미국 10년 국채 금리 추이

연합인포맥스

10년 국채선물과 증권사 장중 포지션 추이

연합인포맥스

hwroh3@yna.co.kr

노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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