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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3사, 3분기 영업익 1.2조 예상…호실적에도 '수익 악화' 위기감

23.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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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가입자 순증 동향

[하나증권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 3사가 올해 3분기 합산 영업이익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5세대 이동통신(5G) 가입자 증가세가 눈에 띄게 꺾이는 가운데 정부의 통신 요금 인하 압박이 지속되고 있어 향후 수익성 악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6일 연합인포맥스 컨센서스 종합(화면번호 8031)에 따르면 통신 3사의 3분기 합산 영업이익은 1조2천652억원을 집계된다.

각 사별로 보면 KT의 영업이익이 4천921억원으로 가장 높았고, SK텔레콤이 4천853억원, LG유플러스가 2천878억원의 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KT는 전년 대비 8.66%, SK텔레콤은 4.23%, LG유플러스는 0.95% 증가한 수치다.

다만 직전분기와 비교하면 SK텔레콤만이 4.73% 증가했으며 KT와 LG유플러스는 각각 14.58%, LG유플러스는 0.0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된다.

업계에서는 4분기를 기점으로 내년까지 통신사들의 수익성이 떨어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가장 큰 원인은 5세대 통신(5G) 가입자 수의 증가폭이 크게 줄어들고 있다는 점이다.

통신 서비스 매출액의 성장 둔화로 이익 정체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 업계 분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무선 통신서비스 통계 현황'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국내 5G 가입자 수는 전월 대비 33만9천614명 늘어난 3천110만103명이다.

올해 1월 48만9천583명, 2월 58만1천805명까지 늘었던 가입자 수가 6월과 7월 30만명대에 그치면서 뚜렷한 하락 곡선을 그리고 있다.

5G 성능에 차별화를 느끼지 못하는 가입자들이 저렴한 요금을 찾아 알뜰폰 LTE(4세대 이동통신)로 넘어가는 사례가 부쩍 늘면서 통신 서비스 매출액이 점차 줄어들 것이란 분석이 많다.

실제로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상반기 통신 3사에서 알뜰폰으로 이동한 통신 가입자 수는 44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된다.

이에 따라 통신 3사의 가입자당평균매출(ARPU) 수치도 전년 대비 하락하고 있다.

올해 2분기를 기준으로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의 ARPU는 2만9천920원, 2만8천304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4%, 4.5% 줄어든 것으로 집계된다.

더불어 정부 차원에서 5G 요금 인하 압박이 지속하는 점도 통신사 수익성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은 지난달 통신 3사 대표들과의 간담회에서 통신서비스 요금 체계를 재검토해줄 것을 요구했다.

그는 "고가요금제 위주의 판매정책으로 통신비가 국제적 수준에 비추어 저렴하다고 볼 수 없다는 의견이 있다"며 "국민들이 저렴한 요금으로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통신사들은 통신비 부담 완화를 위해 5G 중간요금제 라인업을 확대한 상태다.

그럼에도 소비자들의 인하 요구가 지속하면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만원대부터 시작하는 5G 요금제를 올해 3만원대로 낮출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5G 보급률이 둔화 양상을 보이고 있어 내년 통신사들의 이익 감소 우려가 커질 것으로 본다"면서 "5G 가입자 증가률 감소와 함께 3만원대 요금제 출시 권고 등의 규제가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jwchoi2@yna.co.kr

최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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