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MBK파트너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자전적 소설 '오퍼링스'가 영화로 만들어진다.
MBK파트너스는 9일 김 회장의 소설이 할리우드 제작사 '어나니머스 콘텐트'와 '앤솔로지 스튜디오'의 공동 작업으로 영화화된다고 밝혔다.
어나니머스 콘텐트는 '트루 디텍티브'와 '레버넌트', '스포트라이트', '이터널 선샤인' 등을 만든 제작사다. 앤솔로지 스튜디오는 김지운 감독과 송강호 배우가 설립한 회사다.
영화의 연출과 각색은 앤소니 심 감독이 담당한다. 심 감독은 캐나다로 이민 간 한국인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라이스보이 슬립스'로 국제 영화제에서 28관왕을 수상한 바 있다.
오퍼링스는 김 회장이 지난 2020년 출간한 자전적 성장 소설이다.
학자가 되라는 아버지의 뜻을 거스르고 월가 투자은행에서 근무하게 된 한국계 미국인 주인공 대준이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 때 한국에 와 국채 발행과 구조조정 등 업무를 수행하며 겪는 자아 정체성 문제, 개인의 가치관과 사회적 역할 간의 갈등 및 치유를 담고 있다.
김 회장은 한국의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 신청 시절 자기 경험을 바탕으로 20년 넘는 기간에 걸쳐 작품을 완성했으며, 현재 자신의 두 번째 소설을 집필하고 있다.
영화의 연출을 맡은 심 감독은 "오퍼링스의 첫 장을 읽는 순간부터 나의 다음 영화가 될 것을 직감했다"며 "내 머릿속에서 오퍼링스 속 인물들을 지우는 게 불가능할 정도로 깊이 빠져있다"고 말했다.
오퍼링스는 내년 가을부터 서울과 미국에서 촬영에 돌입한다.
최근 몇 년간 할리우드에서는 '미나리'와 '파친코' 등 한국계 이민자를 소재로 한 작품들이 전 세계인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4일부터 시작된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한국계 미국인 영화인들의 작품을 조명하는 '코리안 아메리칸 특별전: 코리안 디아스포라'가 개최돼 관심을 끌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hskim@yna.co.kr
김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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