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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채권시장, 이스라엘·하마스戰 금리상방압력…美재정 이슈 주목

23.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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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윤은별 기자 =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이 전면전으로 번지면서 채권시장에 미칠 영향에도 이목이 쏠린다.

국제유가가 먼저 상승하며 반응한 가운데, 향후 유가 상승 추이에 따라 금리도 상방 압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진단됐다.

9일 여러 외신에 따르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8일(현지시각) 하마스에 대한 전쟁을 공식적으로 선포한다고 밝혔다.

지난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향해 대대적인 공격에 나서면서 첫 충돌이 발생했다.

분쟁 지역이 직접적인 원유 생산지는 아니지만, 하마스의 배후에 이란이 있다는 추측이 나오는 만큼 전쟁이 증폭될 경우 유가와 금리에 상승 압력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됐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원유 생산지가 아니어서 직접적인 영향은 없겠으나, 하마스의 배후에 이란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점이 문제"라면서 "주변 산유국까지 전쟁이 확전되거나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증폭될 경우 국제유가와 금리는 상승압력이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이란이 하루 300만 배럴 이상 원유 수출을 하고 있어 그나마 국제유가 안정에 기여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란의 원유 공급 축소 여부가 가장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정부의 재정적자 우려에 대해 전쟁과 관련한 부담도 더해질 수 있다는 분석도 이어졌다.

조 연구원은 "최근 미 국채 장기금리 상승에서 미국 정부의 재정적자 증가 우려에 대한 프라이싱이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향후 하원의장과 내년 예산안 등 미국 대선까지 재정 관련 소식도 금리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는데, 전쟁 관련 재정 부담도 여기에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할 듯하다"고 분석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충돌이 확대되며 현재 국제유가는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연합인포맥스 종목 현재가(화면번호 7219)에 따르면 올해 11월 인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이날 85달러대를 기록했다. 한때 전장 대비 5% 이상 급등한 87달러대까지 치솟기도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석유공사, 가스공사와 함께 긴급 상황점검 회의를 열고 전쟁에 따른 석유·가스 수급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밤 뉴욕 채권시장이 콜럼버스의 날로 휴장하면서 전쟁 발발 후 국내 채권시장이 미국보다 먼저 열린다.

ebyun@yna.co.kr

윤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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