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강한 경제에 따라 연준 추가 인상해야 할가능성도"
(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위 인사가 최근 채권 시장의 긴축으로 인해 연준이 금리를 올려야 할 필요성이 줄어들 수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장기 채권 금리 급등이 강한 미국 경제에 대한 기대감에 기반한 것이라면 결국 연준은 금리를 인상해야 할 수도 있다면서 금리 인상과 동결의 가능성을 모두 열어뒀다.
9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로리 로건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전미실물경제협회(NABE) 연설에서 이 같은 견해를 전했다.
로건 총재는 "만약 기간 프리미엄으로 인해 장기 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한다면, 연방기금금리를 높여야 할 필요성이 떨어진다"고 언급했다.
이는 최근 제기된 채권 금리 상승이 사실상의 긴축 효과가 있을 수 있다는 주장에 힘을 싣는 발언이다.
앞서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또한 최근 채권 시장의 긴축이 금리 인상 1회와 맞먹는 수준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다만, 로건 총재는 채권 금리가 미국의 강한 경제에 대한 믿음으로 기반해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라면 연방기금금리를 높여야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만약 장기 금리 상승의 이유가 경제의 강세에 기반한 것이라면, 연준은 일을 더 해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결국 장기 채권 금리가 급등하고 있는 이유에 따라 연준의 정책 결정도 달라질 것이라는 주장이다.
로건 총재는 "경제, 금융의 흐름을 모두 면밀하게 평가할 것"이라며 "평가에 따라 어느 정도의 추가적 긴축이 적절한지를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속 가능하고 신속한 방식으로 물가 안정을 되돌리기 위해서는 제약적인 금융 환경이 필수적일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로건 총재는 "연준의 두 가지 임무에 모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며 "내 견해로는 인플레이션이 가장 큰 위험 요인으로 보이며, 인플레가 재촉발하거나 장기화하는 것을 용인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로건 총재는 연준 내에서 매파적인 입장을 펼쳐온 인물이다. 로건 총재는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투표권을 가지고 있다.
hrlim@yna.co.kr
임하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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