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인공지능(AI) 시대 최대의 수혜주인 엔비디아(NAS:NVDA)가 향후 2~3년 동안 건재할 것으로 글로벌 투자은행인 도이체방크가 진단했다. 엔비디아(NAS:NVDA)가 AI에 필수적인 그래픽처리장치(GPU) 시장의 90% 가까이를 차지할 수도 있다는 이유에서다.
9일(현지시간) 투자 전문 매체인 배런스에 따르면 도이체방크의 분석가들은 지난 주말 보고서를 통해 "우리는 엔비디아가 향후 2~3년 동안 AI GPU 시장에서 약 90%의 점유율을 유지할 것으로 계속 기대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일부 보도가 사실이라면 이는 그렇게 놀라운 것은 아니며 AI에 필요한 인프라를 강화하려면 GPU와 주문형반도체(ASIC:Application Specific Integrated Circuit)가 필수적이라는 견해와도 일치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ASIC는 주로 더 작고 더 전문화된 모델과 더 크고 더 복잡한 모델의 훈련 및 추론을 위해 GPU에 사용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생성형 GPT 개발로 이목을 끈 오픈AI는 AI 용 반도체의 자체 개발을 검토한다고 밝혔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AI 반도체 부족이 챗GPT 발전을 억제하고 있다"며 "AI 반도체 확보가 회사의 최우선 과제"라고 여러 번 밝힌 바 있다. 오픈AI는 개발 속도를 앞당기기 위해 반도체 기업을 인수하거나 자체 개발에 나서는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오픈AI 투자사인 마이크로소프트(NAS:MSFT)도 다음 달 자체 개발한 AI용 반도체를 공개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는 11월 열리는 연례 개발자 회의에서 AI 칩을 공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2019년부터 '아테나'(Athena)라는 코드명으로 AI 칩을 개발해 왔다.
알파벳 A(NAS:GOOGL)의 구글과 메타 플랫폼스(페이스북)(NAS:META), 아마존닷컴(NAS:AMZN) 등도 자체 AI 칩을 개발 중이다.
한편 주문형반도체(ASIC:Application Specific Integrated Circuit)는 특정한 응용 분야나 기기에 맞게 맞춤형으로 제작된 반도체를 일컫는다. 주로 반도체 부문에서는 ASIC을 다음과 같은 목적으로 사용한다.
◇낮은 소비전력: ASIC은 필요한 기능만 수행하도록 설계되기 때문에, 불필요한 전력 소모를 줄일 수 있다. 이는 배터리 수명을 연장하거나 발열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빠른 속도: ASIC은 표준형 반도체보다 더 짧은 전기 신호 경로를 가지므로, 데이터 처리 속도가 더 빠르다. 이는 실시간 응답이 필요한 분야나 고성능 컴퓨팅에 유리한 환경이다.
◇높은 집적도: ASIC은 특정한 기능을 위해 최적화된 회로를 가지므로, 동일한 면적에 더 많은 기능을 담을 수 있다. 이는 칩의 크기를 줄이거나 성능을 향상하는 효과가 있다.
엔비디아는 이날 뉴욕증시에서 오전 10시48분 현재 2% 이상 하락한 445달러 언저리에서 거래되고 있다.
neo@yna.co.kr
배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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