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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워치 "유가, 전고점 돌파 전까지 우려할 필요 없어"

23.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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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전쟁으로 유가가 상승했지만, 유가가 전고점을 돌파하기 전까지는 크게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마켓워치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LPL파이낸셜의 제프리 로치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마켓워치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유가가 하마스와 이스라엘 전쟁으로 상승했지만, 여전히 지난달 고점에는 미치지 못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시장은 일시적 충격과 영구적 충격 간의 차이를 가격에 반영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만일 유가가 계속 상승한다면 전 세계 인플레이션이 다시 상승하겠지만, 현재 유가 상승은 영구적 충격을 시사하고 있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간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3.59달러(4.34%) 오른 배럴당 86.38달러에 장을 마쳤고, 12월물 브렌트유 가격도 이날 4% 이상 올라 배럴당 88.15달러에 마감했다.

하지만 매체는 지난달 WTI 고점이 배럴당 93.68달러였음을 상기시키며 유가가 전고점 수준으로 오르기 전까지는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유가가 전고점을 돌파할지 여부는 이란의 움직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란은 이스라엘에 대한 하마스의 공격을 배후에서 지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으며, 만일 이란이 하마스를 지원한 것이 확인된다면 이번 분쟁은 더욱 격화할 수 있다.

데이터 트랙의 니콜라스 콜라스 공동 창업자는 "만일 이스라엘 측에서 이란이 하마스를 도운 것을 알게 되면 군사적 보복에 나설 수 있다"며 "적어도 이란과 서방 간의 관계가 악화하며 원유 공급을 줄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모두 주요 원유 생산국들이 아니지만, 중동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은 결국 유가에 영향을 주게 된다"고 덧붙였다.

APAC리서치의 올리비에로 디아시에르 헤드는 "잠재적으로 더 큰 지정학적 분쟁은 급격한 시장 조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역사적으로 가장 가까운 선례는 9·11과 우크라이나 전쟁 초기였지만, 서방국에서 벌어진 일이라 이번과 직접적 비교는 어려워 보인다"고 덧붙였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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