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진정호 기자 = 10일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중동발 전쟁 리스크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확산되면서 18bp 가까이 급락하고 있다.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현재가 화면(화면번호 6531번)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0분 현재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뉴욕 전장 대비 17.17bp 급락한 4.6323%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각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14.32bp 떨어진 4.9363%를 가리켰다. 30년물 금리도 15.59bp 급락한 4.8179%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미국 국채금리가 급락한 배경에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이 시작되면서 위험 회피 심리가 급격히 강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밤 뉴욕 채권시장은 '콜럼버스의 날'을 맞아 휴장했기 때문에 이날 아시아 시장 개장과 함께 위험 회피심리가 반영됐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는 유대 안식일인 지난 7일 새벽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했다. 이스라엘은 곧바로 보복 폭격하고, 가자 지구를 전면 봉쇄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전쟁이 전면전으로 확대되면 유가가 더 뛰면서 인플레이션도 다시 오름폭을 늘릴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인플레이션 상승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을 촉발할 수 있는 만큼 채권에도 강세 재료라고 볼 수는 없다.
다만 현재로선 인플레이션과 연준의 긴축보다 위험을 피하고 보자는 심리가 우위를 점하면서 안전자산인 채권으로 매수 주문이 몰리고 있다. 채권가격이 상승하면 채권금리는 내려간다.
인터렉티브 인베스터의 리처드 헌터 시장 담당 대표는 미국 경제지 마켓워치에 "지정학적 긴장은 전통적으로 투자 심리에 부정적이며 당연히 투자자들은 전망의 불확실성에 불안해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국채금리가 하락하면서 달러화 가치도 내려가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측정한 달러 인덱스는 뉴욕 전장 대비 0.07% 내린 105.989를 가리켰다.
<출처 : 연합인포맥스>
jhjin@yna.co.kr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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