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CNBC 방송의 '매드머니' 진행자 짐 크레이머는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전쟁이 미국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다고 분석했다.
크레이머는 9일(현지시간) 방송에 출연해 "주식시장은 기업과 관련돼 있고, 기업은 시장 전망과 관련돼 있다"며 이스라엘-하마스전이 큰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고 말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방산주 등 전쟁 관련주들이 급등한 것을 제외하면 주가지수는 비교적 온건한 상승세를 보이며 이스라엘-하마스전 영향을 크게 받지 않았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59%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63%, 나스닥지수는 0.39% 뛰었다.
크레이머는 미국 증시가 이번 이스라엘-하마스전에 대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입 등 다른 분쟁과 다르게 반응하는 것에 대해 월가가 중동 지역 분쟁에 둔감하다기보다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다음 행보와 인플레이션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간밤 미 증시가 상승한 것은 필립 제퍼슨 연준 부의장의 발언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제퍼슨 부의장은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추가적인 통화정책의 범위를 주의 깊게 평가하고자 하는 상태에 있다"며 연준이 추가 금리 인상을 할지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 10년물 국채금리가 5%에 육박하는 상황에 대해 "앞으로도 채권 수익률 상승으로 인한 금융 여건의 긴축 상황을 인식하고 또한 향후 통화정책 경로를 평가하는 데 이런 상황을 염두에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크레이머는 "지금은 슬픔이 더 큰 슬픔을 불러오는 상황이지만, 주식 매도세가 독단적으로 나타나지는 않는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현재 월가에서는 전쟁보다는 기업 실적과 제퍼슨 부의장의 언급을 주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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