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필중 박경은 기자 =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은 블록체인 기술이 우리나라의 해외 진출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또한, 이를 실현하고자 관련 규제를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10일 한국거래소 컨퍼런스홀에서 연합인포맥스·법무법인 태평양이 '다가온 미래, STO와 디지털자산의 제도화'를 주제로 개최한 컨퍼런스에서 "1997년 외환위기 당시 태국에 진출했던 금융기관들이 전원 철수했는데, 이후 20여년 동안 아무리 가서 태국 문을 두드려도 외환위기 때 떠났다는 이유로 진출이 막혀 있었다"며 "온라인 은행인 카카오뱅크가 태국 문을 두드렸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온라인이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는 시대가 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블록체인 기술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윤 의원은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등을 통해 국지적 기축통화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 의원은 "지난 4일 한국은행과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이 CBDC 기반의 예금 토큰을 한시적으로 허용했는데, 이런 부분도 블록체인 기술이 가져온 혁명"이라면서 "만약 가시화된다면 우리나라 통화가 동남아에서 디지털 지갑을 통해 전송되고, CBDC가 태국이나 말레이시아 여행사에 전달되는 등 우리나라 통화가 부분적으로나마 국지적 기축통화 역할을 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짚었다.
아울러 기술 발전에 걸맞게 투자자 보호 등 안전장치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토큰증권과 관련해 국회에서 세미나가 개최되고 있는데, 아직도 법과 규제 등 정비해야 할 부분이 많다"며 "K-룰(블록체인 기술 규제)이 가진 잠재력을 느낄 수 있었고, 이를 통해 공정 기반을 구축해 투자자 보호 장치를 만든다면 앞서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회에서 여러 얘기를 경청해 공정하고 투명한 시장이 될 수 있도록 입법에 최대한 반영돼 이러한 규제가 마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부연했다.
joongjp@yna.co.kr
정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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