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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수익성' 둘 다 잡은 LG전자 '비결'은

23.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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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익 1조·매출 20.7조…역대 두 번째

(서울=연합인포맥스) 유수진 기자 = LG전자가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에 힘입어 올 3분기 1조원에 육박한 흑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3분기(1조738억원)에 이은 역대 두 번째 규모다.

매출액 역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했다. 경기 둔화와 수요 감소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매출과 수익성이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는 의미다.

LG전자는 10일 잠정실적 발표를 통해 올 3분기에 영업이익 9천96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33.5% 증가한 수치다.

[출처: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LG전자]

이는 시장의 예상을 크게 뛰어넘는 성적이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1개월간 실적 전망치를 발표한 주요 증권사의 컨센서스를 조사한 결과, LG전자는 3분기에 8천291억원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관측됐다.

매출액은 20조7천139억원으로 전년 대비 소폭(2.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3분기 매출이 21조1천768억원으로 역대 최고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매출 역시 상당히 견조한 편이다.

LG전자 측은 주력사업인 가전과 미래 성장동력인 전장이 나란히 기대 이상의 호실적을 견인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그간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축적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자동차 부품과 냉난방공조(HVAC) 등의 기업간거래(B2B) 비중을 확대한 결과다.

더불어 제품과 콘텐츠·서비스를 결합한 사업 모델을 선보이고 프리미엄 제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볼륨존 라인업도 함께 강화한 전략도 주효했다는 후문이다.

이는 모두 사업 포트폴리오 대전환 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내용들이다. 앞서 LG전자는 지난 7월 ▲Non-HW 사업모델 혁신 ▲B2B 영역 성장 ▲신사업 동력 확보 등을 중점 추진해 단순 가전 기업을 넘어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날 발표한 3분기 잠정실적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따른 예상치다. LG전자는 이달 말 실적설명회에서 3분기 연결기준 순이익과 사업본부별 실적을 발표할 계획이다.

sjyoo@yna.co.kr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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