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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금리 소폭 하락…이스라엘 전쟁 vs 美 고용지표

23.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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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국고채 금리는 소폭 하락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에 안전자산 선호가 강화된 데 영향을 받았다. 다만 연휴 간 반영 못 한 미국 고용지표를 뒤늦게 반영하면서 매수세는 점차 약해졌다. 아시아장에서 미국 국채 금리가 낙폭을 줄인 점도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10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 최종호가 수익률은 이날 전장 대비 1.8bp 내려 3.997%를 나타냈다. 10년물은 2.1bp 내려 4.219%를 기록했다.

3년 국채선물은 2틱 올라 102.64를 나타냈다. 금융투자는 4천321계약 팔았고 은행은 6천59계약 사들였다.

10년 국채선물은 19틱 상승해 106.15를 기록했다. 외국인이 3천457계약 순매수했고 금융투자는 3천354계약 순매도했다.

◇ 시장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외국인 추이 등을 주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외국인이 3년 국채선물을 계속 매도하는 것을 주시하고 있다"며 "유가 상승도 인플레 압력으로 귀결될 수 있는 만큼 보수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미국 물가 지표가 다소 안정된 흐름을 보이더라도 과거 정보이고, 향후 흐름이 걱정된다"며 "매수 심리가 강해지긴 어려울 것 같다"고 전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3-4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 대비 7.7bp 내린 3.932%로 거래를 시작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3-5호는 전 거래일 대비 9.3bp 내린 4.151%로 개장했다.

전일 미국 채권시장은 콜럼버스의 날로 휴장했다. 독일 2년 국채 금리는 9.94bp, 10년 국채 금리는 11.20bp 내렸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이 시장에 우선 안전자산 선호로 작용하고 있는 분위기다.

지난 6일 발표된 미국의 9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33만6천명 증가해 시장 예상치(17만명 증가)를 크게 웃돌았다.

이에 미 국채 금리가 상승하면서 지난주 거래를 마감했지만, 연휴 새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며 이날 아시아 장에선 대폭 반락했다.

이를 고려해 서울 채권시장은 강세 출발했다. 개장 직후 10년 국채선물이 원빅(100틱) 이상 상승하는 등 장 초반 시장은 급격한 강세를 보였다. 이후 선물 시장 외국인 매도세, 국고채 3년 입찰 등을 소화하며 강세 폭을 줄여갔다.

외국인 투자자는 3년 국채선물을 장 초반 순매수하다가 오전 중 대규모 순매도로 돌아섰다. 다만 장 후반에는 매도 규모를 줄였다.

오전 중 진행된 국고채 3년물 선매출 6천억원 입찰은 1조9천640억원 규모의 응찰 금액을 기록했다. 낙찰 금리는 3.955%다. 국고채 3년물 9천억원 본입찰에는 2조9천170억원이 응찰했다. 낙찰 금리는 3.975%였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 모두 발언에서 "중동지역의 무력 분쟁과 전쟁은 국제 유가 상승을 불러오고 비용 상승 인플레이션으로 우리 국민들의 물가 부담을 가중시켜 왔다"고 말했다.

이어 "고물가와 이자 부담 증가는 국민들의 실질 소득을 감소시키고 경기 회복세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며 "정부는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대외 불안정 요인에 긴밀히 대응하고, 민생 어려움이 가중되지 않도록 전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후 들어서도 강세 폭 축소 흐름은 이어졌다. 국내 증권사는 3년과 10년 국채선물 순매도 규모를 지속해서 확대했다. 30년 비경쟁인수 옵션 행사 등도 약세 압력이 커진 요인으로 꼽혔다.

아시아장에서 미국 국채 금리와 호주 국채 금리도 강세 폭을 점차 줄이며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520계약 순매도했고, 10년 국채선물은 3천806계약 순매수했다.

3년 국채선물은 약 17만5천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약 4천700계약 줄었다. 10년 국채선물은 약 8만8천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천731계약 늘었다.

◇ 고시 금리

국고채 2년물 지표금리는 전장보다 2.1bp 내려 3.957%, 3년물은 1.8bp 하락해 3.997%, 5년물은 1.8bp 내려 4.087%로 고시됐다.

10년물은 2.1bp 하락해 4.219%, 20년물은 0.1bp 올라 4.167%, 30년물은 0.1bp 내려 4.129%를 기록했다. 50년물은 그대로인 4.103%로 마감했다.

통안채 91일물은 그대로인 3.642%, 1년물은 0.2bp 내려 3.752%로 거래를 마쳤다. 2년물은 2.1bp 내려 3.958%로 집계됐다.

3년 만기 회사채 'AA-'등급은 1.9bp 내려 4.777%, 같은 만기의 회사채 'BBB-'등급은 2.1bp 하락해 11.178%를 나타냈다.

CD 91일물은 그대로인 3.820%, CP 91일물은 1bp 올라 4.070%로 마감했다.

장중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와 10년 국채선물 추이

연인포맥스

hwroh3@yna.co.kr

노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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