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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증시-종합] 美 긴축 경계 완화·중동리스크에 혼조

23.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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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10일 아시아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일본과 홍콩 증시는 일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이 연준의 금리 인상 필요성이 줄었다고 발언하며 강세를 보였으나 중국 본토 증시는 중동발 전쟁 리스크를 반영하며 약세를 나타냈다.

◇ 일본 = 일본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증시 영향을 주로 반영해 2%대 급등 후 마감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대형 수출주 중심인 닛케이225 지수는 전 영업일보다 751.86포인트(2.43%) 급등한 31,746.53에 장을 마감했다.

도쿄증시 1부에 상장한 종목 주가를 모두 반영한 토픽스 지수는 48.11포인트(2.12%) 상승한 2,312.19에 거래를 마쳤다.

닛케이 지수는 미국 긴축 경계 완화 재료에 주목하며 오후 들어 추가로 상승폭을 키워 오후 2시 33분경 31,818.26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했다.

미국 증시는 최근의 장기 국채금리 상승으로 추가 금리 인상 필요성이 줄었다는 연준 위원의 발언이 나오면서 강세를 나타냈다.

로리 로건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댈러스에서 열린 행사에서 "기간 프리미엄으로 인해 장기 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한다면, 연방기금금리를 높여야 할 필요성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또한 아시아 개장 이후 미국 주가지수 선물이 상승한 데다 홍콩 항셍지수가 강세를 보이면서 일본 주식 매입 재료가 됐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무력 충돌 소식에도 일본 증시 영향은 제한됐다. 다만 원유 가격 상승으로 인펙스 등 에너지 관련주와 이토추 등 무역회사 주식이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일본의 8월 경상수지는 2조2천797억엔 흑자를 기록했다. 3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으나 흑자 규모는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외환 시장에서 달러 지수는 0.02% 오른 106.086을 나타냈다.

한국 시각으로 오후 3시 5분 기준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16% 상승한 148.740엔에 거래됐다.

◇ 대만 = 대만증시는 '쌍십절'을 맞아 휴장했다.

◇ 홍콩 = 항셍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47.33포인트(0.84%) 상승한 17,664.73에, 항셍H 지수는 54.21포인트(0.90%) 오른 6,052.51에 장을 마감했다.

◇ 중국 = 중국증시는 이틀 연속 하락 마감했다. 중동발 전쟁 리스크에 위험 회피 심리가 강해진 영향이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0.70% 내린 3,075.24에, 선전종합지수는 0.38% 떨어진 1,901.33에 장을 마감했다.

국경절 연휴(9월 29일~10월 6일)를 마치고 돌아온 첫날인 전날에도 중국 증시는 대외 불확실성을 반영하며 하락 마감했는데 이날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졌다. 미국 국채금리 상승의 여파를 가격에 반영한 데 이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전면전 우려도 시장을 짓누르는 재료다.

이날 중국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 비구이위안(碧桂園·컨트리가든)이 모든 부채를 다 갚지는 못할 수 있다고 말한 점도 악재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채무불이행(디폴트)을 피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비구이위안은 이날 홍콩증권거래소에 제출한 서류에서 "미국 달러 어음을 비롯해 모든 해외 부채에 대한 지불 의무를 만기일 또는 관련 유예 기간 내에 지불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지난 월요일 비구이위안은 2024년과 2026년 만기 채권에 대한 이자로 6천680만 달러를 지불할 예정이었지만, 30일의 유예기간이 남았다.

인민은행은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 대비 0.0008위안(0.01%) 내린 7.1781위안에 고시했다. 달러-위안 환율 하락은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 상승을 의미한다.

ynhong@yna.co.kr

홍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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