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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주택업계, 파월에 "금리 인상 중단해달라" 촉구

23.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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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택의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미국 주택 관련 협회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에게 금리 인상을 중단해줄 것을 촉구했다.

1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와 모기지은행협회(MBA),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연준 이사회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에게 서한을 보내 통화정책의 방향과 그에 따른 부동산 시장의 영향에 우려를 표명하며 이같이 요청했다.

이들은 "연준의 금리 경로에 대한 지속적인 시장 불확실성이 최근의 금리 상승과 변동성에 기여하고 있다는 회원들의 깊은 우려를 전달하기 위해" 서한을 보낸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한 연준에 "추가 금리 인상을 고려하지 말 것"을 요구하며, 주택시장이 안정될 때까지 적어도 주택저당증권(MBS) 보유분을 적극적으로 매각하지 말 것을 요청했다.

이들은 "우리는 (부동산) 부문에 연준이 피하려고 애쓴 경착륙을 촉발하지 않도록 연준이 이러한 간단한 조처를 할 것을 촉구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서한은 연준이 2022년 3월 이후 11차례 기준금리를 인상한 후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둔 상황에서 나왔다.

최근 들어 국채금리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면서 미국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4주 연속 올라 2000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국책 담보 대출업체 프레디맥이 집계한 바에 따르면 30년 만기 고정금리 평균은 지난 5일 기준 7.49%로 상승했다. 이는 2000년 12월 이후 최고치다.

각 주택 협회는 서한에서 금리 인상이 이미 신규 모기지 급감과 부동산 거래 급감을 경험하고 있는 부동산 시장에 "주택 감당 능력을 악화시키며 부동산 시장에 추가적인 혼란을 초래한다"라며 "이러한 시장 문제는 감당 가능한 주택이 역사적으로 부족한 가운데 나타나고 있다"라고 우려했다.

이들은 "금리 인상의 속도와 정도가 부동산 업계의 혼란을 야기하고, 더 큰 경제적 혼란이 없는 상황에서도 고통스럽고 전례가 없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연준은 지난해 6월 이후 MBS 보유량을 2천300억달러가량 축소했으며, 이는 만기도래하는 채권을 재투자하지 않는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연준이 MBS를 적극적으로 매각한다는 계획은 발표한 바 없으나 그러한 우려는 계속돼왔다.

ysyoon@yna.co.kr

윤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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