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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록 "美 채권시장 대혼란, 끝나려면 멀었다"

23.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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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진정호 기자 = 미국 국채 시장이 역사적인 대혼란을 겪고 있지만 아직 끝나려면 멀었다며 장기물 국채금리는 더 오를 것이라고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전망했다.

10일(현지시각) 미국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블랙록은 이날 발간한 4분기 투자전망 보고서에서 미국 채권시장이 전례 없이 3년째 이어지는 약세장을 겪고 있다며 그럼에도 아직 투매는 끝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블랙록은 미국 장기채 투자는 피할 것이라며 장기채 금리가 계속 오를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보고서를 총괄한 블랙록의 필립 힐데브란트 전략가는 "미국 국채금리가 뛰었지만 우리는 여전히 장기채와 거리를 두고 있다"며 "시장이 꺾이지 않는 인플레이션과 고금리 장기화, 부채증가 부담을 가격에 반영함에 따라 장기채의 기간 프리미엄이 더 오를 것이고 채권금리도 올라갈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미국 장기채 채권을 추종하는 블랙록의 '아이쉐어즈 20+ 이어 트레저리 ETF'는 2020년 말부터 지금까지 46% 떨어졌다. 같은 기간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0.92%에서 4.72%까지 뛰었다.

월가에선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5%까지 뛸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앞서 ING도 지난주 발간한 투자노트에서 10년물 국채금리가 2007년 중반 이후 처음으로 5%에 닿을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블랙록은 높은 금리와 더불어 상대적으로 낮은 리스크 때문에 여전히 단기 미국 국채를 선호한다"고 전했다. 2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현재 4.95%다.

jhjin@yna.co.kr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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