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11일 서울 채권시장은 외국인 추이를 주시하며 관망 분위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미 국채 2년과 10년 금리는 각각 전장 대비 8.01bp와 13.96bp 급락했다. 다만 서울 채권시장 마감 당시 수준과 비교하면 소폭 강해진 수준이다.
10년 국채선물은 전일 미 국채 금리가 급락하자, 원빅 가까이 급등하며 출발했으나 점차 강세 폭을 줄여갔다.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안전자산 선호를 계속 따라가기는 부담스럽다는 판단 등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전일 강세 폭을 상당 부분 줄인 만큼 이날 추가로 강세를 시도할 여력이 있다.
단기 자금시장의 분위기가 우호적으로 돌아선 점도 강세 요인이다. 레포 가중평균수익률은 전일 3.467%로 전장보다 2.9bp 하락했다. 지난 달 말 4%를 기록했던 것에 비하면 50bp 가까이 내렸다.
입찰 사이클상 여유도 자신감을 더하는 요인이다. 다음 주 초 국고 10년 입찰이 예정돼 있지만, 마음이 급하지는 않다. 주 후반부터 헤지 움직임은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정오엔 KDI 경제 동향이 나온다. 8월 국제수지(잠정)는 개장 전 공개된다.
글로벌 지표로는 중국 신규대출과 광의 통화량(M2)이 발표된다. 오후 3시엔 독일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나온다.
◇ 확전 우려 덜 반영한 금융시장…유가 진정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전쟁은 적당한 안전자산 선호로 작용하는 분위기다.
아직 초기 단계라 사태 장기화 또는 확전 우려는 크게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전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0.47% 하락했고, 달러화는 혼조세를 보였다.
다만 사태 전개와 관련 불확실성은 여전하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전일 "탄약과 아이언돔(이스라엘의 대공 방어 체계)을 보충할 요격 무기들을 포함한 추가적 군사지원을 모색하고 있다"며 군사자산을 투입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 부드러운 연준에 대한 전망 강화…장기 기대 인플레 하락
기준금리가 제약적인 수준에 머무른 상황에서 인플레 기대가 안정된다면 연준이 추가 행동에 나서야 할 이유는 크지 않다. 전일 뉴욕 연은이 공개한 9월 소비자기대 조사 결과에 따르면 5년 기대 인플레는 0.2%포인트 하락해 2.8%를 나타냈다.
1년과 3년 기대 인플레는 각각 3.7%와 3.0%로 0.1%포인트와 0.2%포인트 올랐지만, 연착륙 내러티브로 쏠린 상황에서 장기 기대 인플레 안정이 더욱 주목받았다.
고용시장과 관련 1년 기대 임금 증가율 전망치(중간값)는 3.0%로 0.1%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2021년부터 이 전망치는 2.8%에서 3.0% 수준으로 움직이고 있다.
현재 직업을 잃을 경우 재취업 가능성에 대한 인식은 55.7%에서 56.5%로 올랐다. 12개월 평균치(56.9%)를 소폭 밑도는 수준이다.
고용시장 호조를 시사하는 여러 지표에도 연착륙 기대는 흔들리지 않는 분위기다. 한 달 전 42%까지 치솟았던 12월 산타 인상 가능성은 25% 수준에 머물고 있다. 11월 인상 전망도 14.63%로, 한 달 전(43.64%)보다 크게 약화했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전 거래일 밤 1,340.00원에 최종 호가가 나왔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15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349.50원) 대비 7.35원 내린 셈이다. (금융시장부 기자)
뉴욕 연은
뉴욕 연은
hwroh3@yna.co.kr
노현우
hwroh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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