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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S "중국 소비, 팬데믹 이전 수준 회복 못 해"

23.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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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UBS는 중국 소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크리스틴 펭 UBS 중국 소비자 부문 헤드는 방송에 출연해 "중국 소비가 매우 점진적인 속도로 회복하고 있다"며 "현재 중국의 소비 증가율은 팬데믹 이전에 미치지 못한다"고 말했다.

중국 상무부는 국경절(9월29일~10월6일) 연휴 동안 중국 소매판매가 전년보다 9%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이 수치는 국경절 마지막 날인 6일 소매 판매는 제외된 것으로, 중국 내외부에서는 소비가 반등할 것이란 기대가 커졌다.

하지만 펭 헤드는 분석 결과 중국 소매판매가 팬데믹 이전보다 연간 3% 이상 줄어든 것으로 추산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내년 말까지 중국 소비가 5~6% 증가할 것이라며 중국 소비심리가 위축돼 있어 중국 소비가 상무부의 국경절 통계 발표처럼 9%까지 늘어나기는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펭 헤드는 아울러 중국 가계 대부분의 자산이 쏠려있는 부동산 부문이 둔화하고 있고, 지방정부의 재정위기로 정부 지출도 감소하고 있음을 상기시켰다.

그는 "소비자들이 과거보다는 더 많은 돈을 쓰기 시작했지만, 정부의 긴축 규제와 소득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여전히 소비에는 신중한 자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소비 둔화는 중국 경제성장률 둔화의 원인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중국 소비는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 초부터 감소하기 시작했으며, 중국 재개방 이후에도 주춤하고 있다.

중국은 오는 18일 9월 소매 판매와 3분기 국내총생산(GDP)을 발표할 예정이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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