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의 전쟁으로 이스라엘의 경제가 큰 타격을 입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히브리대학교의 에얄 윈터 경제학과 교수는 인터뷰에서 "전쟁으로 이스라엘의 관광산업이 즉각적인 소강상태에 빠졌으며, 30만명의 예비군이 일터를 떠나 군으로 소집됐다"며 이같이 내다봤다.
이스라엘은 숙련된 직업군인 45만명이 있으며, 이번 전쟁 후 이스라엘 정부는 역사상 가장 많은 수인 30만명을 예비군으로 소집했다.
윈터 교수는 "예비군들은 학교 선생님과 기술기업 직원, 스타트업 창업가, 의사 등의 직업을 가진 이들로, 이들이 얼마나 일터를 오래 떠나있는지에 따라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차이가 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윈터 교수는 다만, 이스라엘의 주요 산업들에 외국인 근로자 비율이 높다는 점은 다행이라고 평가했다.
일례로 이스라엘의 주요 수출 동력이 되는 화학산업의 경우 상당수 직원이 외국인으로 채워져 있다.
사해는 많은 광물의 보고로, 특히 월가에서는 이번 전쟁으로 비료의 원료가 되는 탄산칼륨 수출이 영향을 받을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윈터 교수는 전쟁으로 경제 전반과 함께 이스라엘의 스타트업 생태계도 타격을 받겠지만, 전쟁이 끝나면 금방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스타트업 업계가 일시적 타격을 받겠지만, 군인들이 돌아오면, 수요와 투자도 함께 돌아올 것"이라며 "스타트업 종사자들이 다시 집으로 돌아오면 전쟁터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보안 사업에 뛰어들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윈터 교수는 이스라엘의 부채에 대한 국제신용평가사의 우려 등은 나오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가자지구는 수년간 불안정한 상태였으며, 이번 전쟁으로 이런 불확실성이 끝나고 큰 손실을 감내해야겠지만, 결국 이스라엘이 이길 것이란 자신감이 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의 국민 수는 900만명이며, 국내총생산(GDP)은 5천217억달러 수준이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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