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전문성이 현저히 떨어지는 인사가 한국도로공사 비상임이사로 선임됐다는 지적이 야당에서 제기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의원은 12일 열린 도로공사 국정감사에서 비상임이사로 선임된 A씨를 거론하며 "2018년 이후 활동이 전무한 한 사단법인 경력으로 기획재정부 과장, 교수, 회계사 등을 제쳤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A씨는 '연구 및 과제수행 주요업적'에 지역 현안에 대한 주장이나 시위를 했다는 내용을 기재한 반면, 다른 지원자들은 기업경영효율화·경제자유구역 관련 연구용역, 국가교통안전계획 수립, 대중교통기본계획 수립 등을 적어 대비됐다.
A씨는 기타 업적 및 활동 사항에는 경전철 탑승, 서한전달, 걷기대회 주최 및 참가라고 적었다.
박상혁 의원은 "주민의 한 사람으로서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노력했다고는 볼 수 있을지 몰라도, 월 1회 회의 참석에 연봉 3천만 원을 수령하는 도공 임원이 되는 데 어떤 자격을 보여줬는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출처: 연합뉴스 자료 사진]
spnam@yna.co.kr
남승표
spnam@yna.co.kr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