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CNBC 방송의 '매드머니' 진행자 짐 크레이머는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크게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고 진단했다.
크레이머는 12일(현지시간) 방송에 출연해 "CPI 보고서가 이상적인 결과는 아니었지만, 몹시 나쁘지도 않았다"며 "투자자들이 마음의 평안을 찾고, 예상보다 살짝 높은 CPI 결과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크레이머는 CPI 보고서 세부 지표 중 특히 에너지를 제외한 서비스 가격에 주목했다. 에너지를 제외한 9월 서비스 가격은 전년 동월보다 5.7% 상승했다.
그는 "서비스 가격이 상승한 것은 교통 서비스 가격이 9.1% 상승했고, 주거 비용이 7.2% 올랐기 때문"이라며 "오히려 의료비는 2.6% 감소했지만, 교통과 주거 비용 상승세를 상쇄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크레이머는 9월 CPI가 고무적이지는 않지만, 항공권과 승차 공유 서비스 비용, 임대료가 오른 것이 놀랍지는 않다고 평가했다.
그는 그러면서 승차 공유 서비스 가격과 임대료 등은 하락할 여지가 크다고 예상했다.
고용시장이 둔화하기 시작하면 더 많은 사람이 승차 공유 서비스 운전자로 취업할 것이며, 공급 증가로 서비스 가격이 하락할 것이란 게 그의 생각이다.
크레이머는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8%에 육박하는 점을 상기시키며 이는 주택 가격에 하락압력을 가할 것이고, 결국에는 주택 임대료도 낮추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즉, CPI가 향후 둔화할 여지가 크다는 설명이다.
크레이머는 "지난달 비농업 부문 고용과 CPI라는 두 개의 중요한 보고서가 경제에 큰 타격을 주지 않고 지나가서 다행"이라며 "이제 우리는 기업 실적에 집중할 수 있게 됐으며, 거시 경제가 아니라 개별 종목의 실적에 따라 투자 결정을 내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9월 CPI는 전년 동월보다 3.7% 상승하며 월가 예상치 3.6% 상승을 웃돌았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월보다 4.1% 상승해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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