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미국 국채 가격이 상승했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견조하게 나오면서 올해 남은 1회 금리인상 가능성이 불거졌으나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위험이 커지면서 안전자산선호가 강해졌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13일 오전 8시49분(이하 미 동부시각) 현재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 3시 기준보다 11.40bp 하락한 4.595%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전일 3시보다 5.10bp 내린 5.011%였다.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장 3시보다 11.70bp 하락한 4.754%를 나타냈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거래일 -35.3bp에서 -41.6bp로 마이너스폭이 확대됐다.
국채수익률과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시장참가자들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간의 전쟁이 확대될 가능성에 주목했다.
이스라엘군은 성명을 통해 수일 안에 가자시티에서 대규모 작전을 벌일 것이라며 가자시티 내 모든 민간인에 남쪽으로 대피하라고 경고했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위험이 확대될 조짐을 보이면서 채권시장에서 안전자산선호가 부각됐다.
10년물 미 국채수익률은 장중 4.58%대로, 30년물 수익률은 4.74%로 저점을 낮췄다.
2년물 미 국채수익률 역시 5.00%대로 하락했다.
전일 미국 CPI 발표 이후 올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1회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이 불거졌으나 이날은 전쟁 위험에 따른 채권 매수가 우위를 보였다.
CME그룹의 페드와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은 11월에 금리 동결 가능성을 94.4%로 전망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채권시장의 변동성이 몇 주 동안 지속될 것으로 봤다.
제너럴리 인슈어런스 자산운용의 세바스티아노 키오디노 채권 헤드는 "투자자들이 최신 경제지표를 소화하고, 통화정책 방향을 가늠하려 하면서 채권시장 변동성이 앞으로 몇 주간 예상된다"며 "연준과 유럽중앙은행(ECB)은 금리인상 사이클이 끝났을 수 있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채권시장은 헤드라인에 주도될 가능성이 있고, 중기적으로는 채권수익률이 낮아지는 추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syjung@yna.co.kr
정선영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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