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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 미 국채가 상승…중동 위험 확산 우려에 안전자산선호

23.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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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물 미 국채수익률 틱차트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미국 국채 가격은 상승했다.

견조한 미국 인플레이션에 올해 남은 1회 금리인상 가능성이 불거졌으나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위험이 커지면서 안전자산선호가 강해졌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13일 오후 3시(이하 미 동부시각) 현재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 3시 기준보다 7.70bp 하락한 4.632%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전일 3시보다 1.70bp 내린 5.045%였다.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장 3시보다 9.50bp 내린 4.776%를 나타냈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거래일 -35.3bp에서 -41.3bp로 마이너스폭이 확대됐다.

국채수익률과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시장참가자들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간의 전쟁이 확대될 가능성에 주목했다.

이스라엘군은 성명을 통해 수일 안에 가자시티에서 대규모 작전을 벌일 것이라며 가자시티 내 모든 민간인에 남쪽으로 대피하라고 경고했다.

국제유가는 이번주에 6% 정도 급등해 불안 심리를 더했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위험이 확대될 조짐을 보이면서 채권시장에서 안전자산선호가 부각됐다.

10년물 미 국채수익률은 장중 4.58%대로, 30년물 수익률은 4.74%로 저점을 낮췄다.

2년물 미 국채수익률 역시 5.00%대로 하락했다.

전일 미국 CPI 발표 이후 올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1회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이 불거졌으나 이날은 전쟁 위험에 따른 채권 매수가 우위를 보였다.

CME그룹의 페드와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은 11월 금리 동결 가능성을 89.1%로 전망했다. 금리인상 가능성은 10.9%로 반영했다.

12월 역시 금리 동결 확률은 70.8%로, 25bp 금리인상 확률은 27.0%로 반영했다.

금리인상 종료를 시사하는 연준 당국자 발언에도 이목이 집중됐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델라웨어주 상공회의소에서 준비한 발언에서 "지표에서 보거나 주변에서 듣는 것에서 뚜렷한 변화가 없다면…우리는 (금리가) 있는 곳에서 이를 유지할 수 있는 지점에 와 있다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그는 "금리를 유지하는 것은 통화 정책이 자기 일을 하도록 내버려 두는 것"이라며 "정책 금리가 제약적이라고 확신하며 금리가 이렇게 유지되는 한 인플레이션이 꾸준히 억제되고 시장은 더 나은 균형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미국 미시간대학교가 집계하는 10월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는 63.0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5월(59.2)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1년 기대인플레이션은 3.8%로 전월치인 3.2%에서 0.6%포인트 높아졌다.

이는 올해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장기(5년) 기대인플레이션은 3.0%로 전월치인 2.8%보다 높았다.

시장 전문가들은 채권시장의 변동성이 몇 주 동안 지속될 것으로 봤다.

제너럴리 인슈어런스 자산운용의 세바스티아노 키오디노 채권 헤드는 "투자자들이 최신 경제지표를 소화하고, 통화정책 방향을 가늠하려 하면서 채권시장 변동성이 앞으로 몇 주간 예상된다"며 "연준과 유럽중앙은행(ECB)은 금리인상 사이클이 끝났을 수 있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채권시장은 헤드라인에 주도될 가능성이 있고, 중기적으로는 채권수익률이 낮아지는 추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syjung@yna.co.kr

뉴욕채권 기사의 시세는 현지 시간 오후 3시 기준으로 작성된 것으로 마감가와 다를 수 있습니다. 뉴욕채권 마감가는 오전 7시30분 송고되는 '[美 국채금리 전산장 마감가]' 기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정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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